“색깔로 이익 보려는 세력과 싸우겠다”

고진화 의원, 한나라 대선경선 출마선언

지역내일 2007-02-12
11일 기자회견 … ‘소비자 주권 시대’ 주창

최근 당내 강경우파로부터 정체성 공격을 받고 있는 고진화 의원이 11일 한나라당 대선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11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고 의원은 “극단적 대결주의, 지역주의와 줄서기의 낡은 정치관행, 기득권 싸움, 색깔론 등 지난 세기 어두운 터널 속에 갇힌 정치의 현주소를 똑똑히 보았다”며 “이제는 그런 유령들에게 굴복당하지 말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위대한 행진을 시작해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고 의원은 “(그들과) 한치의 양보 없이 싸워나갈 것”이라며 “색깔론 공방으로 이익을 보려는 세력이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고발하겠다”며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헌법에 다 나와 있다. 상해임시정부의 정신이 4·19민주정신이 우리의 정신이고, 5·18, 6·10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요,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신간회를 비롯한 민족협동정신, 해방공간에서의 김구 김규식 여운형 안재홍이 추진했던 좌우합작 운동, 중도통합노선이 저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다른 대선주자간의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에 고무신 사주고 막걸리 퍼주고 하던 시대의 공약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몇%, 국민소득 몇만불, 운하 건설, 재정 수십조 감소, 한일 열차 페리, 해저 터널 공약 등이 그렇다”며 지지도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했다.
고 의원은 이날 미리 준비한 출마선언문에서 ‘새로운 리더십’ 창출을 통한 ‘소비자 주권 시대’를 강조했다. 그는 “행복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주도하는 ‘신사고’, 개방적이고 능력있는 ‘신세력’ 그리고 행복국가를 추진해 나아갈 ‘신정부’가 필요하다”며 ‘3신론’을 제안했다.
또한 소비자 주권을 위해 △사교육비 상한제 도입으로 교육 소비자들의 부담 절감 △사회적 기업 육성으로 청년실업 해소 △부동산 원가공개와 사회 초년생 주택 갖기 프로그램 실시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고, 방학 때 주문형 결식아동 급식 실시 △3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게 경제적 지원과 정치 참여권 확대 △비만 없는 나라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건강 책임 등 국민생활 밀착형 10대 민생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