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농업에도 감성마케팅이 필요하다

지역내일 2007-02-13
농업에도 감성마케팅이 필요하다
임 장 현 (농협 청주교육원 교수)

21C는 기술과 감성의 융합시대라고 한다. 단순히 기술력만으로는 국제 경쟁사회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으며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상품을 만들어야 소비자에게 어필이 가능하다. 특히 미래는 기술력은 기본이고 감성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감성 호소 상품들이 더욱 더 각광을 받게 되어 감성마케팅은 기업생존의 필수 전략이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 변화 속에서 감성마케팅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홀마크사가 정립한 밸류스타 모델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밸류스타 모델은 기업의 가치가 5가지 요소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5가지 요소는 이성적 요소인 제품력과 가격정책이며, 감성적 요소로는 브랜드자산(신뢰), 경험(관계), 에너지(편익)라고 한다. 이중에서 21C 감성시대에는 이성적 요소만으로는 기업과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고 감성적 요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며, 더 나아가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감성적 요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브랜드자산(신뢰)은 감성적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무형의 자산인 브랜드자산 가치가 크면 클수록 소비자들은 그 기업(제품)의 광적인 애호가들로 변하며, 영구적인 광고매체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영국의 인터브랜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자산이 가장 큰 기업은 코카콜라이며, 그 자산가치가 약 84조원이라고 한다. 코카콜라는 이 엄청난 브랜드자산를 무기로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어려움 없이 시장개척을 하고 있으며, 판매에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 농업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어 잘 가꾸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브랜드 자산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감성적 요소는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험요소와 관계요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농촌의 새 활로로 농촌 팜스테이, 주말농장 등 농촌의 관광자원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바로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과 관계요소를 많이 개발하고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농업 농촌의 다원적 가치가 제고된다면 농촌을 찾는 도시민들은 저절로 늘어날 것이다. 세 번째 요소는 에너지(편익)로 고객의 에너지와 시간절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앞으로 우리 농산물을 상품화할 때 어떻게 해야 고객의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 후 상품화해야 한다.
21C 감성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농업도 제품력이나 가격적인 이성적인 요소보다는 지금까지 언급한 감성적 요소를 적극 활용하는 감성마케팅을 전개하여 농업과 우리 농산물의 가치 제고에 온 힘을 기울인다면 이것은 곧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져 안정적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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