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급도 30자리 늘어… 총 93만3663명
참여정부 4년간 공무원의 숫자가 국민의 정부 시절보다 4만8499명이 늘어난 93만36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차관급 고위공무원의 숫자도 국민의 정부에 비해 2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의 ‘역대 정부별 공무원 추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중앙 및 지방의 전체 공무원 숫자가 93만3663명으로 국민의 정부 말(2003년 2월 말)보다 4만8499명 늘어났다.
공무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처는 교육인적자원부로 4년간 3만6384명이 증가했다. 이어 경찰청(3869명), 정보통신부(2891명), 법무부(1895명), 해양경찰청(1674명) 순으로 늘었다.
참여정부의 장차관급 정무직 고위공무원의 수는 지난해 말 현재 136명으로 국민의 정부 시절 106명보다 30명이 늘어났다. 이는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과 국가안보 보좌관 등 장관급 자리가 7곳이 늘어나고, 복수차관제 실시로 차관급 자리도 23곳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역대 정부 중 공무원을 가장 많이 증원한 정부는 6공화국으로 17만6877명이 늘어났다. 역대 정부 말기 공무원 숫자는 5공화국 69만9195명, 6공화국 87만6072명, 김영삼 정부 91만9404명, 김대중 정부 88만5164명이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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