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산업의 희망찬 내일을 기대하며
디스플레이(Display)는 다양한 정보를 인간이 볼 수 있도록 화면으로 구현해 주는 영상표시 장치로 정보통신 시대의 핵심부품이며, ‘산업의 창’ 또는 ‘산업의 눈’으로 불린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디스플레이 장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사실 디스플레이는 20세기까지 TV, 모니터 등에 그 이름이 묻혀 있었으나, 21세기 들어서 TV, 모니터, 핸드폰 등의 제품 앞에 LCD, PDP, OLED와 같은 디스플레이 장치명을 사용하여 그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을 알려주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렇듯 디스플레이는 21세기 정보화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의 하나이다.
하지만 지난 한해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환율하락,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여건이 악화되고, 신규투자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 패널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의 하락, 경영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근래 들어 가장 어려운 한해를 보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의 침체는 겨우 1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경기변동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어느 산업이건 호경기와 불경기가 반드시 존재한다. 관건은 불경기를 슬기롭게 대처해서 불황의 정도를 얼마나 최소화 하고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최근의 성적에만 집착하여 조바심을 내고 자신감을 잃어간다면 이것이 작년 한해의 어려움보다 더욱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때 산자부 주관으로 디스플레이 업계 CEO들이 만나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소재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다짐하였으며, 정부에서도 기존의 R&D지원을 ''전략기술개발사업''으로 통합하여 핵심 원천기술과 중소기업 지원 등 취약분야의 R&D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되는 바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대규모 투자가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장치산업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전후방 연관 산업의 공동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특징을 지닌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기업간 협력, 즉 상생(相生)이다. 각 패널 대기업은 회사 사정에 맞춰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해야 할 것이고, 장비?부품소재 업체는 그 분야의 핵심이 되는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초에 패널 대기업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장비?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점 또한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에서도 그간의 R&D 사업이 정부와 민간의 역할이 혼재되고 산업의 특성이 아니라 복잡 다양한 사업별 특성에 맞추어 기술개발을 추진해 온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따라 기존의 R&D 지원을 ''응용개발 위주의 선진국 추격형''에서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선도형''으로 재편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사실 그간 디스플레이 패널사업이 세계 1위를 달리면서도 항상 장비와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이 낮아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은 장비와 부품소재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경쟁력의 열쇠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정부의 전략적인 R&D사업 개편과 더불어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이 더해진다면 2007년이 디스플레이 패널뿐 아니라 장비?부품소재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여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패널 대기업과 장비?부품소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설립을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1위를 유지하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석태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회장
(주)케이씨텍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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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Display)는 다양한 정보를 인간이 볼 수 있도록 화면으로 구현해 주는 영상표시 장치로 정보통신 시대의 핵심부품이며, ‘산업의 창’ 또는 ‘산업의 눈’으로 불린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디스플레이 장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사실 디스플레이는 20세기까지 TV, 모니터 등에 그 이름이 묻혀 있었으나, 21세기 들어서 TV, 모니터, 핸드폰 등의 제품 앞에 LCD, PDP, OLED와 같은 디스플레이 장치명을 사용하여 그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을 알려주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렇듯 디스플레이는 21세기 정보화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의 하나이다.
하지만 지난 한해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환율하락,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여건이 악화되고, 신규투자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 패널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의 하락, 경영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근래 들어 가장 어려운 한해를 보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의 침체는 겨우 1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경기변동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어느 산업이건 호경기와 불경기가 반드시 존재한다. 관건은 불경기를 슬기롭게 대처해서 불황의 정도를 얼마나 최소화 하고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최근의 성적에만 집착하여 조바심을 내고 자신감을 잃어간다면 이것이 작년 한해의 어려움보다 더욱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때 산자부 주관으로 디스플레이 업계 CEO들이 만나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소재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다짐하였으며, 정부에서도 기존의 R&D지원을 ''전략기술개발사업''으로 통합하여 핵심 원천기술과 중소기업 지원 등 취약분야의 R&D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되는 바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대규모 투자가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장치산업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전후방 연관 산업의 공동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특징을 지닌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기업간 협력, 즉 상생(相生)이다. 각 패널 대기업은 회사 사정에 맞춰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해야 할 것이고, 장비?부품소재 업체는 그 분야의 핵심이 되는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초에 패널 대기업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장비?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점 또한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에서도 그간의 R&D 사업이 정부와 민간의 역할이 혼재되고 산업의 특성이 아니라 복잡 다양한 사업별 특성에 맞추어 기술개발을 추진해 온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따라 기존의 R&D 지원을 ''응용개발 위주의 선진국 추격형''에서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선도형''으로 재편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사실 그간 디스플레이 패널사업이 세계 1위를 달리면서도 항상 장비와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이 낮아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은 장비와 부품소재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경쟁력의 열쇠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정부의 전략적인 R&D사업 개편과 더불어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이 더해진다면 2007년이 디스플레이 패널뿐 아니라 장비?부품소재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여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패널 대기업과 장비?부품소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설립을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1위를 유지하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석태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회장
(주)케이씨텍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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