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의 등록금이 동일계열 간에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은 2005년 대학 등록금의 설립별, 계열별 편차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립대 내에서의 등록금 편차는 최대 2.25배에 달했으며, 사립대 편차는 최대 4.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대 내에서의 동일계열별 학교별 등록금 편차를 분석해보니 예체능계가 2.55배로 가장 편차가 컸다. 사립대학의 경우는 공학계열이 2.11배로 가장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에 따르면 국립대학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교원대학교로 연간 220만5000원이었다. 이에 반해 서울대학교의 연간 등록금은 4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를 단순비교 한다면 서울대가 한국교원대에 비하여 2.25배 비싼 등록금을 받는 것이다.
이를 계열별로 분석해 보면 공학계열은 인천대학교가 연간 520만3000원의 등록금을 받아 국립대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연간 등록금이 가장 싼 진주산업대학교는 245만8000원으로 두 학교의 격차는 2.12배에 달했다.
자연계열은 서울대학교가 510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한국교원대학교가 244만1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들 두 학교 간 격차는 2.09배에 달했다.
인문사회계열은 연간 등록금이 413만1000원으로 가장 비싼 인천대학교가 200만4000원으로 가장 싼 한국교원대학교에 비해 2.06배 비쌌다.
의학계열은 서울대학교 754만7000원으로 467만7000원인 경북대학교에 비해 1.61배나 비쌌다.
예체능계열은 서울대학교가 648만5000원, 상주대학교가 25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두 학교 간 격차는 2.55배에 달했다.
사립대학교의 경우, 4년제 사립대학교의 2005년 연간 평균 등록금 최고액은 을지의과대학의 738만2000원이었으며, 최저액은 중앙승가대학교 183만6000원으로 4.27배 차이를 보였다.
계열별로 보면 공학계열은 고려대학교가 851만8000원으로 가장 많은 등록금을 받았다. 이에 반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404만6000원으로 최저액을 기록, 양교 간 격차는 2.11배였다.
자연계열은 남서울대학교가 811만5000원으로 가장 비싼데 반해 최저액인 전주국제대학교는 420만원에 불과했다. 양교 간 격차는 1.93배 차이였다.
인문계열은 백석대학교가 664만원으로 최고액이었으며, 중앙승가대학교가 183만6000원으로 최저액이었다. 양교 간 격차는 3.62배 였다.
의과계열은 초천중문의과대학교가 1055만2000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최저액은 753만3000원을 기록한 동신대학교로 양교 간 등록금 차는 1.4배 였다.
예체능계열은 이화여자대학교가 899만5000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최저액은 진주국제대학교로 460만원에 불과해 이화여자대학교가 1.96배 더 많은 등록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영의원은 “특히 국립대의 경우 학교별 등록금 격차가 크다는 것은 같은 국립대임에도 불구하고 불평등한 조건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는 동시에 학교별 등록금 책정에 정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국립대학의 경우 학교별, 계열별 편차를 최소화하면서 등록금 인하를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립대학의 경우에도 등록금 책정 시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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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은 2005년 대학 등록금의 설립별, 계열별 편차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립대 내에서의 등록금 편차는 최대 2.25배에 달했으며, 사립대 편차는 최대 4.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대 내에서의 동일계열별 학교별 등록금 편차를 분석해보니 예체능계가 2.55배로 가장 편차가 컸다. 사립대학의 경우는 공학계열이 2.11배로 가장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에 따르면 국립대학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교원대학교로 연간 220만5000원이었다. 이에 반해 서울대학교의 연간 등록금은 4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를 단순비교 한다면 서울대가 한국교원대에 비하여 2.25배 비싼 등록금을 받는 것이다.
이를 계열별로 분석해 보면 공학계열은 인천대학교가 연간 520만3000원의 등록금을 받아 국립대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연간 등록금이 가장 싼 진주산업대학교는 245만8000원으로 두 학교의 격차는 2.12배에 달했다.
자연계열은 서울대학교가 510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한국교원대학교가 244만1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들 두 학교 간 격차는 2.09배에 달했다.
인문사회계열은 연간 등록금이 413만1000원으로 가장 비싼 인천대학교가 200만4000원으로 가장 싼 한국교원대학교에 비해 2.06배 비쌌다.
의학계열은 서울대학교 754만7000원으로 467만7000원인 경북대학교에 비해 1.61배나 비쌌다.
예체능계열은 서울대학교가 648만5000원, 상주대학교가 25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두 학교 간 격차는 2.55배에 달했다.
사립대학교의 경우, 4년제 사립대학교의 2005년 연간 평균 등록금 최고액은 을지의과대학의 738만2000원이었으며, 최저액은 중앙승가대학교 183만6000원으로 4.27배 차이를 보였다.
계열별로 보면 공학계열은 고려대학교가 851만8000원으로 가장 많은 등록금을 받았다. 이에 반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404만6000원으로 최저액을 기록, 양교 간 격차는 2.11배였다.
자연계열은 남서울대학교가 811만5000원으로 가장 비싼데 반해 최저액인 전주국제대학교는 420만원에 불과했다. 양교 간 격차는 1.93배 차이였다.
인문계열은 백석대학교가 664만원으로 최고액이었으며, 중앙승가대학교가 183만6000원으로 최저액이었다. 양교 간 격차는 3.62배 였다.
의과계열은 초천중문의과대학교가 1055만2000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최저액은 753만3000원을 기록한 동신대학교로 양교 간 등록금 차는 1.4배 였다.
예체능계열은 이화여자대학교가 899만5000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최저액은 진주국제대학교로 460만원에 불과해 이화여자대학교가 1.96배 더 많은 등록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영의원은 “특히 국립대의 경우 학교별 등록금 격차가 크다는 것은 같은 국립대임에도 불구하고 불평등한 조건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는 동시에 학교별 등록금 책정에 정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국립대학의 경우 학교별, 계열별 편차를 최소화하면서 등록금 인하를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립대학의 경우에도 등록금 책정 시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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