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패:10년차 설계사들이 전하는 보험 트렌드
제목:“보험시장, 10년 전과 전혀 달라요”(그래프)
부제: 가입목적 ‘질병보장’에서 ‘노후대비’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보험시장도 지난 10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고객들과 만나는 설계사들 눈에 비친 보험시장의 변화는 한층 생동감이 넘친다. 대한생명은 1월 5일부터 2주일간 10년 경력을 지닌 자사 보험설계사(FP) 512명에게 ‘IMF 10년, 보험의 변화상’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보험가입 목적, 영업방식, 설계사 성공조건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보험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설계사들은 “1997년 이전에는 보험가입의 목적이 질병과 재해보장 등 단순한 보장설계였지만 이제는 노후대비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53.5%가 2007년 보험가입 목적은 ‘노후대비’라고 꼽았다. 97년에는 ‘질병보장’이 51.3%를 차지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당시에는 노후대비 목적은 0.9%에 불과했다. 대한생명은 “소득증가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노년기 생활을 대비하는 풍조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적이 바뀐 만큼 고객들의 선호상품에도 변화가 있다.
97년에는 질병보장상품 46.5%, 재해보장보험이 39.1% 등의 순으로 인기였지만, 2007년에는 종신·CI(치명적 질병) 보험이 7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설계사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도 시대변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7년에는 두터운 인맥(59.5%)이 성공의 열쇠였다면, 현재에는 금융전문지식(57.5%)이 인맥을 대체했다. 설계사들이 활용하는 판촉물에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97년에는 주방, 가전제품을 활용하는 경우가 62.9%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현재는 교양잡지, 공연장 초대 등 문화서비스가 60.3%를 차지했다.
설계사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도 과거에는 보험아줌마(82.2%)였지만 이제는 재정설계사(44.2), 고소득전문직(37.7%) 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제목:“보험시장, 10년 전과 전혀 달라요”(그래프)
부제: 가입목적 ‘질병보장’에서 ‘노후대비’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보험시장도 지난 10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고객들과 만나는 설계사들 눈에 비친 보험시장의 변화는 한층 생동감이 넘친다. 대한생명은 1월 5일부터 2주일간 10년 경력을 지닌 자사 보험설계사(FP) 512명에게 ‘IMF 10년, 보험의 변화상’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보험가입 목적, 영업방식, 설계사 성공조건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보험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설계사들은 “1997년 이전에는 보험가입의 목적이 질병과 재해보장 등 단순한 보장설계였지만 이제는 노후대비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53.5%가 2007년 보험가입 목적은 ‘노후대비’라고 꼽았다. 97년에는 ‘질병보장’이 51.3%를 차지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당시에는 노후대비 목적은 0.9%에 불과했다. 대한생명은 “소득증가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노년기 생활을 대비하는 풍조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적이 바뀐 만큼 고객들의 선호상품에도 변화가 있다.
97년에는 질병보장상품 46.5%, 재해보장보험이 39.1% 등의 순으로 인기였지만, 2007년에는 종신·CI(치명적 질병) 보험이 7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설계사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도 시대변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7년에는 두터운 인맥(59.5%)이 성공의 열쇠였다면, 현재에는 금융전문지식(57.5%)이 인맥을 대체했다. 설계사들이 활용하는 판촉물에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다. 97년에는 주방, 가전제품을 활용하는 경우가 62.9%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현재는 교양잡지, 공연장 초대 등 문화서비스가 60.3%를 차지했다.
설계사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도 과거에는 보험아줌마(82.2%)였지만 이제는 재정설계사(44.2), 고소득전문직(37.7%) 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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