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로 칼럼>까르페 디엠(carpe diem) 그리고 용기와 열정(정태석 2007.02.26)

지역내일 2007-02-26 (수정 2007-02-26 오전 7:46:43)
까르페 디엠(carpe diem) 그리고 용기와 열정
광주은행장 정태석

최근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 인구가 107만명으로 3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통계청의 결과가 나왔다. 한정된 일자리 속에서 취업경쟁을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철저한 자기 준비와 남다른 노력으로 낙타가 바늘을 통과하는 것 만큼 어렵다는 취업에 성공한 인재들도 있다. 바로 기업들이 나름대로의 엄격한 심사와 결정을 통해 선택한 미래의 인재들이다.
그런데 이 미래의 인재들이 어려운 취업관문을 통과하고서도 회사나 사회 혹은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어 버린다거나 스스로를 획일화 된 사회에 자신을 내맡겨 버리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 직무불만족이나 개인사정 혹은 업무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업 4곳 중 1곳의 신입사원이 입사 1년 뒤에는 절반도 남아있지 않으며, ''신입사원 퇴사율''이 29.4%에 달한다는 취업 포털의 조사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렇게 되자 기업은 인재들이 일을 그만두지 않도록, 다양한 멘토링과 직무교육, 간담회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일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확실한 미래비전을 인재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물론 기업이 기업경쟁력 확보와 미래를 위해 우수한 인재들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고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나서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 취업에 성공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인재들 스스로의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용기와 열정이다.
용기(勇氣)는 삶의 활력소가 된다.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용기(mut)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을 남긴 것처럼, 인재들은 항상 용기를 잃지 않는 생활을 해야 한다. 사회에 진출하여 경험하는 좌절과 실패를 훗날 자신을 키우는 거름으로 여기고, 용기를 갖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흔히 몇 번의 어려움을 겪게 되면 자기합리화를 하려는 생각으로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야겠다며 ''까르페 디엠(carpe diem)''을 외치곤 하는데 원래 까르페 디엠은 "매 순간에 충실하며 그날의 최선을 다해라"는 의미이다. 오히려 한번뿐인 인생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깊게 살아가야 하며, 용기는 가장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줄 수 있다.
다음은 전문가로서 실력에 밑바탕을 두는 열정이다. 열정은 성공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꼽고 있는 성공비결 중 하나이며, 무슨 일을 하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뜨거운 열정이 있다 한들 이를 뒷받침해주는 실력이 없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마냥 인생을 낭비할 뿐이다.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사람이 총 쏘는 법을 모르거나, 총도 없이 전장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자신의 열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과 실력을 꾸준한 자기계발과 성장을 통해 갖추어야 한다. 내가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이 영원한 지식일수 없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한곳에 머물러 있는 지식은 도태되어 쓸모없게 된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하며, 이러한 바탕 위에 세워진 열정을 미래 비전의 무한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인재들이 자신을 지탱해주는 튼튼한 용기 그리고 쉼 없는 자기계발과 성장을 통해 실력에 바탕을 둔 열정을 갖고, 우리나라의 미래라는 큰 그림을 직접 그려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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