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자녀가 함께 보는 새책>

지역내일 2007-03-02
■말썽쟁이 토마스에게 생긴 일 = 캐나다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크리스티상 수상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질 티보의 동화다. 모든 일에 반항적이고 말썽만 피우던 한 소년이 우연히 책을 만나고 독서의 즐거움에 눈뜨면서 변해 가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토마스는 엄마도 아빠도 선생님과 친구들마저도 자신을 사랑하는 척 할뿐 진심이 아니라고 믿는 소년이다. 그래서 애써 못된 아이가 되려고 말썽을 피우고 늘 아이들과 싸우고 다닌다. 덕분에 친구도 없고, 툭하면 선생님께 불려가 벌 서는 게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토마스에게 졸병이 생긴다. 돌멩이를 던져 남의 집 유리를 깨는 토마스가 너무 멋져 보여서 꼬마 기욤이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토마스는 기욤에게 자신만의 비밀 본부도 구경시켜주고, 사탕을 훔치거나 자전거바퀴 구멍 내는 법 같은 못된 짓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기욤은 너무 서툴러서 잘하는 일이 거의 없다.
기욤이 잘하는 일은 비밀 본부에 틀어박혀 온종일 책을 읽는 일뿐이다. 기욤이 자리를 비운 사이 토마스는 몰래 책을 읽어본다. 이날 토마스는 책이 얼마나 멋지고 신나는 친구인지 알게 된다.
질 보티 글/엘렌느 데스퓌토 그림/이정주 옮김/어린이시대정신/7500원

■노마의 발견 =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연구진들이 어린이들에게 ‘철학적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의도로 기획한 책이다. 이번 기획은 어린이들이 선입견을 버리고 어떤 대상에 대해 여러 각도로 생각하고 대화를 나눌 때 비로소 생각의 깊이와 넓이가 한층 커질 것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했다.
‘노마의 발견’ 시리즈는 동화형태를 띠고 있어 ‘철학’이라는 의미를 굳이 부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철학’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한다.
한편의 동화를 읽다보면 주인공 노마의 감정에 이입되고 자신도 또 한명의 노마가되어 고민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시리즈는 전 4권으로 기획되었다. 먼저 이번에 1권 ‘철학하는 내가 좋다’와 2권 ‘생각하는 내가 좋다’가 출간됐다.
3권 ‘판단하는 내가 좋다’와 4권 ‘관찰하는 내가 좋다’도 3월 중 출간된 예정이다.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 지음/해냄주니어/9000원

■강릉대 아이들, 미국 명문대학원을 점령하다 = 한 대학의 단일학과 학생들이 2년 연속 두 자리숫자로 미국 명문대학원에 입학했다. 이 대학은 서울의 유명대학이 아니다. 강원도에 있는 이름 없는 지방대학 강릉대 전자공학과에서 일어난 이변이다.
강릉대 전자공학과는 2006년에 졸업생 70명 가운데 14명이 퍼듀대, 일리노이공대, 매사추세츠대 등 미국 명문대 석사과정 입학허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2005년에는 10명이 합격했다.
중고등학교시절 공부와는 담쌓고 살았던 학생들, 서울은 고사하고 수도권대학에도 가지 못해 변방으로 밀려난 이들의 신화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살펴볼만하다.
조명석 지음/김영사/9500원

■문스톤 = 찰스 디킨스와 함께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윌리엄 윌키 콜린스의 장편 소설이다. 이 책은 보르헤스, 엘리엇 등 많은 작가들에게 ‘최고 추리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윌리엄 윌키 콜린스 지음/송무 옮김/김소영 그림/9500원

/정리 장세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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