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쟁원리로 연공서열·남녀차별 파괴
시장경쟁원리로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남여차별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능력위주 인사를 단행하는 공기업이 있어 관심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사내 직위공모제와 인센티브 지급, 팀장의 인사권과 전결권한 강화 등을 통한 능력과 성과위주 인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말 1~3급 승진 24명과 보직부여 64명, 4급 이하 전보 141명 등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4급 직원(과장 직급) 중 업무능력이 뛰어난 9명을 팀장(기존 2~3급 직위)으로 발탁했다는 것. 지난해 3월에도 4급 직원 18명이 팀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특히 창사 22년 만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박은숙(사진) 과장이 3급 직위인 영업팀장으로 승진했다. 1991년 공채로 입사해 16년 만에 3급 팀장으로 승진한 박 과장은 그동안 본사 고객지원처, 강남지사, 수원지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박 과장이 본사 고객지원처에서 근무하는 동안 고객만족경영대상 수상 등 고객만족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과장은 “공사 최초의 여성팀장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가지계발에 매진하겠다”며 “무엇보다 공사 여성인력의 능력을 키우는 멘토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1040명 직원 중 여성이 100명, 여성과장이 12명 근무하고 있다.
김영남 사장은 “박 과장을 주요 보직인 영업팀장으로 승진·기용한 것은 그동안 보여준 탁월한 업무능력 때문”이라며 “능력을 갖춘 인재라면 남녀를 떠나 주요 보직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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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쟁원리로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남여차별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능력위주 인사를 단행하는 공기업이 있어 관심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는 사내 직위공모제와 인센티브 지급, 팀장의 인사권과 전결권한 강화 등을 통한 능력과 성과위주 인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말 1~3급 승진 24명과 보직부여 64명, 4급 이하 전보 141명 등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4급 직원(과장 직급) 중 업무능력이 뛰어난 9명을 팀장(기존 2~3급 직위)으로 발탁했다는 것. 지난해 3월에도 4급 직원 18명이 팀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특히 창사 22년 만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박은숙(사진) 과장이 3급 직위인 영업팀장으로 승진했다. 1991년 공채로 입사해 16년 만에 3급 팀장으로 승진한 박 과장은 그동안 본사 고객지원처, 강남지사, 수원지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박 과장이 본사 고객지원처에서 근무하는 동안 고객만족경영대상 수상 등 고객만족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과장은 “공사 최초의 여성팀장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가지계발에 매진하겠다”며 “무엇보다 공사 여성인력의 능력을 키우는 멘토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1040명 직원 중 여성이 100명, 여성과장이 12명 근무하고 있다.
김영남 사장은 “박 과장을 주요 보직인 영업팀장으로 승진·기용한 것은 그동안 보여준 탁월한 업무능력 때문”이라며 “능력을 갖춘 인재라면 남녀를 떠나 주요 보직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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