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가 ‘외교’로 바뀔지…

22일 의원외교 개선위한 첫 토론회

지역내일 2001-03-21 (수정 2001-03-21 오후 1:52:48)
3월 임시국회가 끝나면서 다시 시작된 국회의원들의 의원외교가 여전히 ‘외유’라는 곱지 않은 시
선을 받고 있다.
3월 한 달 공식일정만 봐도 30여명에 가깝다. 정형근 박종근 김성순 심재권 송광호 의원 등 한·알제
리/쿠웨이트 친선협회 소속 의원 5명(3.8∼3.17), 박주천 임진출 이훈평 안대륜 의원 등 국회 정무위원
회 4명(3.11∼3.20), 박헌기 최연희 함승희 김학원 의원 등 법사위원회 4명(3.19∼3.28), 목요상 윤영탁
권오을 정대철 김원길 김종호 한승수 의원 등 IPU 한국대표단 7명(3.18∼3.24), 이해봉 김영춘 김태식
문석호 임종석 이양희 의원 등 호주 방문단 6명 (3.26∼4.2) 등이다.
여기에 비공식 일정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훨씬 더 늘어난다. “외유 나간 의원들 때문에 국회 상임위
를 열 수가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때문인지 최근 들어 정치권 내에서도 의원외교에 대한 진지한 자기반성과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
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22일에는 한국의원외교포럼(회장 정재문)에서 ‘한국의원
외교의 현황과 개선방안’이라는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숱한 비판적 여론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외국을 나갔던 정치권 스스로 마련한 장
(場)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포럼 측은 지난 3개월 동안 연구하고 분석한 결과를 21일 자체홈페이지(http://www.jmchung.co.kr)에 사전
에 게시해 네티즌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의원외교포럼의 한 관계자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정치권
의 자성과 나름대로의 개선방안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지난해 10월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국회사무처에 의원외교활동에 대한 자료공개요청을 했다.
하지만 ‘의원들의 외교활동은 국가이익과 관련된 중대한 비밀사항’또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거부당해 현재 행정소송까지 진행중이다.
따라서 이번 공청회가 정치권 스스로의 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고 향후 떳떳한 외교활동으로 자리매
김 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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