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PA는 KTF의 10년을 담보할 사업”

6월이면 100개국에서 자동로밍 ... 1위 할 자신있다

지역내일 2007-01-28
“지금은 우리 회사의 지난 1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년으로 넘어가는 정말 의미있는 시기입니다”
HSDPA 사업의 최선두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성진 상무는 낮지만 힘입는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박 상무는 “HSDPA는 KTF의 새로운 10년을 담보할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KTF의 분위기는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회사 곳곳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1위를 하자”는 각오와 결의가 뭍어 난다.
그는 “최적기에 말을 갈아탄다”는 말로 지금이 HSDPA로 전환할 적기임을 나타냈다.

-3월 전국 서비스 준비는 잘 돼나.
분야별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3월초에 전국에 구축이 완료된다. 단말기도 전국망 갖출 즈음에 전용단말기(SBSM) 나온다. 서비스도 2세대 통신에서는 갖지 못했던 서비스를 22종 정도 선보인다. 3월초에 우선 15종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데이터, 음성, 영상을 모두 인터넷(IP)망으로 서비스한다.

-HSDPA의 가장 큰 장점은.
로밍과 데이터다.
그동안 우리는 글로벌 로밍에서 소외돼 왔다. 유럽 통신사 매출의 25%가 로밍에서 나온다. 우리는 SKT가 1%도 안된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 100개국에서 자기가 쓰던 단말기를 쓸 수 있다. 우리도 로밍만으로 5~10% 성장이 가능하다.
데이터는


-올해 가입자 180만명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올해 출시 단말기의 50~60%가 3G폰이다. 내년에는 100%다. 단말기 가격 CDMA보다 낮출 수 있다. 데이터 요금도 과감히 낮출 것이다. 3세대 통신은 2세대에 비해 속도는 빠르고, 요금은 합리적이다. 저렴한 단말기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올해 180만명 가입은 무리한 목표가 아니라고 본다.

-1위 하겠다는데 가능한가.
우리는 그동안 주파수, 자본력 등이 열악한 상황에서 이 정도까지 해 왔다. 3세대에서는 특히 해 볼만 하다. 기존 PCS 대역과 3세대 주파수 대역은 특성이 비슷하다. 반면 SKT의 800메가헬츠와는 상당히 다르다. 또 KTF는 HSDPA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반면, SKT는 800메가도 지켜야 하는 등 역량이 분산돼 있다. 게다가 융합서비스는 누가 먼저 치고 나가느냐에 따라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많다.

-KT와의 결합서비스 출시가 예상된다.
HSDPA의 성공에 중요한 것이 KT와의 결합서비스다. 맨 먼저 2월에 ‘HSDPA+와이브로 데이터카드’다. 와이브로는 사용가능한 지역이 수도권이기 때문에 나머지 지역은 KTF의 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매가패스, 궁극적으로는 시내전화까지 결합시킬 생각이다.
올해안에 적어도 3~5개의 결합서비스를 출시할 생각이다. 그러나 KT가 HSDPA와 결합서비스를 하려면 3G 재판매 허가를 받아야 한다.
-SKT는 상대적으로 HSDPA에 소극적인데.
SKT는 2G 서비스에 머물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SKT도 이미 3G를 포기하거나 돌아갈 수 있는 지점을 지났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세계 시장에서 3G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 KTF가 3G 선점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전략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같이 갈 걸로 본다.

-각오를 밝힌다면.
백사람이 똑같은 마음을 먹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 회사의 지난 1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년으로 넘어가는 의미있는 시기다. 3G는 앞으로 우리 10년을 담보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이다. 지금이 인프라나 재무적인 면에서 전략적 판단을 할 시점이다.
최적의 시기에 말을 갈아 탔다. 이제 실행만 남았다. 자신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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