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여풍 거세졌다

지역내일 2007-03-23
지난해 신규채용 59.5%가 여성
실무·창구영업직 채용늘기 때문

금융업계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여성의 취업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계도 여성의 취업이 절반을 넘어섰다.
22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인력네트워크센터가 지난 1월 8일부터 3월 9일까지 167개 주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금융인력 채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이 신규 채용한 인원은 총 1만9051명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여성이 1만1343명으로 59.5%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말 현재 금융인력 기초통계 조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39.5%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여성의 금융권 취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금융인력네트워크센터는 “실무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다 소매금융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은행 중심으로 창구 영업직의 여성인력 채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의 여성 채용 비율이 70.1%로 가장 높았다.
보험사도 62.7%를 차지했으며, 자산운용사 29.1%, 증권.선물사는 38.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작년에 인력을 가장 많이 채용한 곳은 은행으로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47.6%인 9071명을 뽑았고 보험사와 증권.선물사가 각각 4951명과 42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직무별로는 자금 조달 및 창구 영업 부문의 채용 비중이 44.5%로 가장 높았고 경영 지원 30.3%, 일반 영업 14.6%, 투자 직무 1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과 경력직의 채용 비중은 각각 58.4%와 41.6%로 나타나 채용인원 10명 가운데 4명을 경력자로 충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금융기관은 신입 직원의 채용 비중이 63.9%로 높았지만 외국계 금융기관은 경력 직원의 채용 비중이 71.3%로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의 채용 비중이 71.1%로 금융권 전체의 대졸이상 학력자 비중 60.3%를 웃돌아 고학력자 선호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채용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자산운용사로 94.1%에 달했고 증권.선물사 80.3%, 은행 75.4%, 보험 51.8% 순이었다.
대졸 채용 인원의 전공은 과반수 이상인 50.6%가 상경 계열 전공자로 조사됐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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