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건설 수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 2월 두달간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비롯, 해외에서 수주한 건
설공사는 14건에 8억6322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2건, 5억676만달러보다 액수로 54%
가량 증가했다. 이렇게 해외건설수주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중동지역
에서 토목·플랜트 공사발주가 늘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수주실적을 건설업체별로 보면 현대건설이 3억664만달러(2건), SK건설이2억8946만달러(1건),
삼성물산 9913만달러(1건), LG건설 5962만달러(2건), 쌍용건설 4650만달러(1건), 대우건설
2326만달러(2건), 신성 2110만달러(1건), 롯데건설 1009만달러(2건) 등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2억1000만달러 규모의 홍콩 호이판 초고층 주택공사, 66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새로 수주했으며 3000만달러규모의 기존 해외공
사 추가공사를 따냈다.
작년 해외건설공사 수주실적은 123건에 54억3310만달러로 99년(135건 91억8875만달러)의
59%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의 해외건설수주는 현대건설, 동아건설 사태가 안정되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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