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BDA 해제 뒤 이틀째 침묵 유지

방북했던 리처드슨 주지사 “BDA 해결 하루 이내 사찰단 입국할 것”

지역내일 2007-04-12
지난 8~11일 북한을 방문한 뒤 서울을 찾은 빌 리처드슨 미국 뉴 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북측의 2·13 합의 이행과 관련해 낙관적인 소식들을 쏟아내면서 그 현실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 후 하루 이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을 불러 원자로 폐쇄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12일까지는 BDA의 북한 자금이 모두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며 BDA 동결자금을 전액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도록 한 미측의 조치로 더 이상 BDA 문제가 회담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이는 리처드슨 주지사가 방북 후 자신의 평가를 언급한 것으로 실제 북한이 이런 시나리오를 따를 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10일 미국과 마카오 당국이 “BDA에 있는 북한 계좌 2500만달러에 대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인출할 수 있다”며 전면 제재해제를 밝혔지만 이틀째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당국자들도 주지사 일행의 방북 기간 동안 평양의 기류가 나쁘지 않았고 북한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기대는 걸고 있지만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방북단의 일원인 빅터 차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정치인인 리처드슨 주지사와 달리 “그들(북측)이 생각하는 바를 말할 수는 없다”면서 “우선 북측은 자신들이 마카오에서 얻으려 했던 것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반응을 속단하지 않았다.
또 방한 중인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한국 체류 일정을 13일까지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힐 차관보는 한국에 하루 더 머물면서 북한측 움직임을 지켜보는 한편 우리측 관계자들과 ‘2·13 합의’ 이행 상황 등을 추가 협의하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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