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671명의 마약사범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4명에 비해 무려 2배가 넘는 것이다. 경찰은 마약범죄가 급증하자 최근 전국 30개 일선 경찰서에 마약수사 전담팀을 부활 시켰다.
또 서울과 경기 등의 지방경찰청 산하에 ‘마약범죄정보운영팀’도 신설해 외국주재관이나 세관 등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급증하는 마약사범을 근절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본다. 국내에 밀반입되는 필로폰 등 마약류의 90%이상은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과 검찰, 국정원 등은 중국현지에 주재원을 상주시키면서 날로 교묘해지는 마약제조와 밀반입을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 넓은 중국 땅에서 이뤄지는 마약제조와 밀반입을 국내 수사인력만 가지고는 근절하기 어렵다. 결국 중국 수사당국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양국은 이미 지난 2003년 핫라인을 설치해 마약수사 협조체제를 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이 우리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특히 중국 수사당국의 협조 속도가 더딘 것에 대한 불만이 높다. 마약수사가 때를 놓치면 범죄를 소탕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심각한 문제다.
20년 이상을 마약수사에 전념한 한 일선 경찰관계자는 “마약사범을 잡기 위해서는 중국을 알아야 하고, 그래서 중국어를 배울 계획”이라고 말할 정도다. 우리 수사당국은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의 주된 제조·공급지인 중국과의 협조수사체제를 강화하는 데 인력과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
베테랑 마약수사 관계자가 중국을 모르고는 마약수사를 할 수 없다고 한 지적을 되새겨야 한다.
기획특집팀 백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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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과 경기 등의 지방경찰청 산하에 ‘마약범죄정보운영팀’도 신설해 외국주재관이나 세관 등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급증하는 마약사범을 근절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본다. 국내에 밀반입되는 필로폰 등 마약류의 90%이상은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과 검찰, 국정원 등은 중국현지에 주재원을 상주시키면서 날로 교묘해지는 마약제조와 밀반입을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 넓은 중국 땅에서 이뤄지는 마약제조와 밀반입을 국내 수사인력만 가지고는 근절하기 어렵다. 결국 중국 수사당국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양국은 이미 지난 2003년 핫라인을 설치해 마약수사 협조체제를 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이 우리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특히 중국 수사당국의 협조 속도가 더딘 것에 대한 불만이 높다. 마약수사가 때를 놓치면 범죄를 소탕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심각한 문제다.
20년 이상을 마약수사에 전념한 한 일선 경찰관계자는 “마약사범을 잡기 위해서는 중국을 알아야 하고, 그래서 중국어를 배울 계획”이라고 말할 정도다. 우리 수사당국은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의 주된 제조·공급지인 중국과의 협조수사체제를 강화하는 데 인력과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
베테랑 마약수사 관계자가 중국을 모르고는 마약수사를 할 수 없다고 한 지적을 되새겨야 한다.
기획특집팀 백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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