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3 학력평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출제 경향 분석 및 2008 수능 대책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2008 수능을 대비하는 고3 재학생들의 두 번째 학력평가가 4월 18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되었다. 이번 학력평가는 지난 3월 평가와 비교하여 언어 및 외국어는 비슷한 수준으로, 수리 영역은 가, 나형 모두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법과사회, 경제, 화학I, II가 어렵게 출제된 것을 제외하면, 한국근현대사, 정치, 사회문화, 윤리, 물리I, II, 생물I, II 등 대부분의 과목은 3월 평가에 비하여 쉽게 출제되었다.
1. 언어영역 출제 경향 : 최근 2007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에 맞추어 문항의 유형과 난이도가 비슷한 방식으로 출제되었다. 다만, 언어 문항수 축소에 따라 지난 3월 학력평가와 마찬가지로 50문항이 출제되어 듣기 5문항, 쓰기 7문항(어휘.어법 포함), 읽기 38문항(문학 17문항, 비문학 21문항) 등이 나왔다.
듣기에서는 조선시대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보고 절기와 시각을 답하기,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대담 등이 나왔고, 쓰기, 어법 등에는 최근 방송 프로에서 화제가 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환수에 대한 자료 활용 방안, ‘무엇’이라는 대명사의 기능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학 지문으로는 현대시에서 김영락의 ‘북’, 김승희의 ‘만파식적-남편에게’가 나왔고, 고전소설로는 조선시대 송사에 대한 풍자 소설인 작자 미상의 ‘황새 결송’, 현대소설로는 황순원의 ‘나와 나만의 시간’, 고전시가는 원천석의 ‘옛거울’, 김성기의 시조 등이 나왔다.
비문학은 인문.사회 지문으로 정부의 복지정책, 과학.기술 지문으로는 눈의 구조와 기능, 고대 시대의 무기인 주화와 신기전, 언어. 예술 지문으로는 언어의 기능, 고대 이집트인의 예술 활동과 벽화 등이 나왔다.
언어 영역 대책 :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 언어 시험의 모든 답의 근거는 문제에 제시된 지문 속에 있다. 비문학 지문과 도표, 그래프 등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고, 새로운 문제에 대한 문제 해결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EBS방송 교재의 질 높은 지문과 응용력이 높은 문제들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2. 수리영역 출제 경향 : 지난 3월 학력평가와 비교하여 쉽게 출제되었다. 4월 평가에서는 수리 시험 범위가 수리가형은 수학I 전 범위와 수학II 함수의 극한까지, 수리나형은 수학I 수열의 극한까지 제한된 관계로 수학I의 앞 단원에 해당하는 지수와 로그, 행렬, 수열 등에서 출제 문항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가형은 12번 함수의 연속성, 20번 경우의 수, 30번 삼각함수와 도형에의 응용(미분과 적분) 등이 어려웠고, 나형은 10번 지수와 로그부등식의 영역, 17번 무한급수, 25번 로그의 가수 계산 등이 약간 어려웠을 뿐 가형, 나형 모두 대체로 쉽게 출제되었다.
수리영역 대책 :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를 넓히고 수학적 원리와 개념들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너무 문제 풀이의 양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 문제라도 정확이 알아가면서 풀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최근 들어 난이도가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이므로 기본 개념과 원리에 따른 계산과 이해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일단 문제를 풀기 전에 잠깐이라도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눈에 익지 않는 신선한 문제가 나왔을 때,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과 원리를 종합해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빨리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3. 외국어영역 출제 경향 : 듣기와 독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먼저 듣기와 말하기에서 나온 17문항 중에 3번 설명하는 대상을 찾는 문제와 11번 디지털카메라를 고르는 문제 등이 약간 어려웠고 그 밖의 문제는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독해는 신유형의 문제는 없었고, 글의 목적, 주제, 글의 요약, 내용 일치, 빈칸 채우기 등과 장문 독해로 두 세트(5문항)이 나와 기존의 수능 출제 유형과 비숫하게 나왔다.
어법 및 어휘 문제로는 22번 현재분사와 과거분사의 활용, 23번 목적격 보어 등과 30번 적절한 어휘를 추론하는 문제가 나왔는 데,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외국어 영역 대책 : 듣기, 독해, 어법 등 각 영역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후 실전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듣기는 대본을 보지 말고 받아쓰고 그 철자와 소리를 확인한 후 상황별 표현들을 정리해 나간다.
독해도 시간을 의식하면서 풀고 맞은 문제도 각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며 어휘와 어법실력을 같이 키워나가야 한다. EBS문제는 가능하면 모두 풀어보는 것이 좋다. 다만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풀어보아야 실제 수능에서 효과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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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 경향 분석 및 2008 수능 대책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2008 수능을 대비하는 고3 재학생들의 두 번째 학력평가가 4월 18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되었다. 이번 학력평가는 지난 3월 평가와 비교하여 언어 및 외국어는 비슷한 수준으로, 수리 영역은 가, 나형 모두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법과사회, 경제, 화학I, II가 어렵게 출제된 것을 제외하면, 한국근현대사, 정치, 사회문화, 윤리, 물리I, II, 생물I, II 등 대부분의 과목은 3월 평가에 비하여 쉽게 출제되었다.
1. 언어영역 출제 경향 : 최근 2007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에 맞추어 문항의 유형과 난이도가 비슷한 방식으로 출제되었다. 다만, 언어 문항수 축소에 따라 지난 3월 학력평가와 마찬가지로 50문항이 출제되어 듣기 5문항, 쓰기 7문항(어휘.어법 포함), 읽기 38문항(문학 17문항, 비문학 21문항) 등이 나왔다.
듣기에서는 조선시대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보고 절기와 시각을 답하기,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대담 등이 나왔고, 쓰기, 어법 등에는 최근 방송 프로에서 화제가 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환수에 대한 자료 활용 방안, ‘무엇’이라는 대명사의 기능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학 지문으로는 현대시에서 김영락의 ‘북’, 김승희의 ‘만파식적-남편에게’가 나왔고, 고전소설로는 조선시대 송사에 대한 풍자 소설인 작자 미상의 ‘황새 결송’, 현대소설로는 황순원의 ‘나와 나만의 시간’, 고전시가는 원천석의 ‘옛거울’, 김성기의 시조 등이 나왔다.
비문학은 인문.사회 지문으로 정부의 복지정책, 과학.기술 지문으로는 눈의 구조와 기능, 고대 시대의 무기인 주화와 신기전, 언어. 예술 지문으로는 언어의 기능, 고대 이집트인의 예술 활동과 벽화 등이 나왔다.
언어 영역 대책 :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 언어 시험의 모든 답의 근거는 문제에 제시된 지문 속에 있다. 비문학 지문과 도표, 그래프 등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고, 새로운 문제에 대한 문제 해결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EBS방송 교재의 질 높은 지문과 응용력이 높은 문제들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2. 수리영역 출제 경향 : 지난 3월 학력평가와 비교하여 쉽게 출제되었다. 4월 평가에서는 수리 시험 범위가 수리가형은 수학I 전 범위와 수학II 함수의 극한까지, 수리나형은 수학I 수열의 극한까지 제한된 관계로 수학I의 앞 단원에 해당하는 지수와 로그, 행렬, 수열 등에서 출제 문항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가형은 12번 함수의 연속성, 20번 경우의 수, 30번 삼각함수와 도형에의 응용(미분과 적분) 등이 어려웠고, 나형은 10번 지수와 로그부등식의 영역, 17번 무한급수, 25번 로그의 가수 계산 등이 약간 어려웠을 뿐 가형, 나형 모두 대체로 쉽게 출제되었다.
수리영역 대책 :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사고를 넓히고 수학적 원리와 개념들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너무 문제 풀이의 양에만 집착하지 말고 한 문제라도 정확이 알아가면서 풀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최근 들어 난이도가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이므로 기본 개념과 원리에 따른 계산과 이해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일단 문제를 풀기 전에 잠깐이라도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눈에 익지 않는 신선한 문제가 나왔을 때,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과 원리를 종합해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빨리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3. 외국어영역 출제 경향 : 듣기와 독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먼저 듣기와 말하기에서 나온 17문항 중에 3번 설명하는 대상을 찾는 문제와 11번 디지털카메라를 고르는 문제 등이 약간 어려웠고 그 밖의 문제는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독해는 신유형의 문제는 없었고, 글의 목적, 주제, 글의 요약, 내용 일치, 빈칸 채우기 등과 장문 독해로 두 세트(5문항)이 나와 기존의 수능 출제 유형과 비숫하게 나왔다.
어법 및 어휘 문제로는 22번 현재분사와 과거분사의 활용, 23번 목적격 보어 등과 30번 적절한 어휘를 추론하는 문제가 나왔는 데,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외국어 영역 대책 : 듣기, 독해, 어법 등 각 영역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후 실전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듣기는 대본을 보지 말고 받아쓰고 그 철자와 소리를 확인한 후 상황별 표현들을 정리해 나간다.
독해도 시간을 의식하면서 풀고 맞은 문제도 각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며 어휘와 어법실력을 같이 키워나가야 한다. EBS문제는 가능하면 모두 풀어보는 것이 좋다. 다만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풀어보아야 실제 수능에서 효과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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