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는 19일 저소득가정 청소년과 탈북자(새터민), 국제결혼 이민여성, 외국인 이민노동자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릴레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저소득가정 청소년과 새터민을 주제로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고려대 윤인진 교수(사회학)는 “새터민은 개인적 수준에서의 직업훈련과 고용지원금 지급 등 소극적 방식으로는 적응을 돕는데 한계가 있다”며 “통일교원과 산후도우미 등 새터민 맞춤형 사회적 일자리 개발 뿐만 아니라 자영업 또는 기업활동 같은 자조적이고 집합적인 적응 양식을 개발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새터민단체인 ‘숭의동지회’ 최청하 사무국장은 “새터민에 대한 국민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언론이 앞장서 이들이 통일자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주관한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은 “한나라당은 모든 일을 정부보다는 시장과 민간에 맡겨야한다고 믿지만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기회를 같이 주자는 노력은 국가차원에서 다뤄져야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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