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12년

내일녹색교통, 장학사업으로 온정 나눠

지역내일 2007-04-23
내일녹색교통 (공동대표 하충식·46·창원 한마음병원장)은 1995년 마산과 창원지역을 중심으로 10명의 회원이 중심이 돼 만들어 졌다. 이 단체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졸지에 고아가 되거나 편부·모 가정으로 전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96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교통사고 유자녀 22명에게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학비전액과 잡비를 지원해 왔다. 이들 중 상당수는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도 했다. 우정실(여·23)씨도 이 단체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치고 한마음병원에 간호사로 취직했다.
하충식 내일녹색교통 공동대표는 “정실이가 어려운 형편에도 훌륭하게 자랐다”며 “초등학생 꼬맹이가 커서 어엿한 간호사로 한마음병원에 취업해 기쁘다”고 말했다.
정실씨가 이 단체의 문을 처음 두드린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다. 당시 정실씨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언니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뺑소니 가해자가 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아 정실씨는 보상도 한푼 못받았다.
어린 정실씨가 의지할 곳은 언니밖에 없었지만 언니네도 형편이 넉넉치 못했다. 그래서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이 내일녹색교통이다.
내일녹색교통은 장학사업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유쾌하게 웃는 하루를 만들기 위해 놀이공원으로 ‘화려한 외출’을 했다. 해마다 5월이면 내일녹색교통은 한마음병원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교통사고유자녀, 학대받는 아동, 고아원 어린이 등 250여명과 함께 하루 종일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하 대표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봉사하는 것이 최고”라며 “어느새 10년의 세월이 흘러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문진헌 기자 jhmu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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