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하통로 타일공사 부실 의혹

도시 미관환경 저해,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

지역내일 2001-03-27 (수정 2001-03-27 오후 7:08:18)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지하보도와 육교의 타일이 깨진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주민들의 불편
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주민들과 일산구청에 따르면 마두역 지하보도와 주엽역 지하보도의 경우 걸레조각처럼 흩어진
타일들이 그대로 방치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마두역과 주엽역 지하보도의 파손된 타일은 자루에 담아 계단 양 옆으로 걸쳐 놓았지만 계속되는 타
일파손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인다.
주엽지하보도의 경우 190㎡의 타일이 파손돼 일산지역 지하보도 7곳 중 파손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
다른 지하보도들도 4∼80㎡ 정도 타일이 떨어져 나간 상태다.
이들 지하보도는 지난 95년 토지공사에서 건설한 후 일산구청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토공과 일산구청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일산구청 건설과 이문기씨는 "타일의 하자보수 기간이 1년이다. 토지공사에서 건설한 후 매년 일정정
도의 타일 파손이 있었는데 올해는 유독 파손이 많았다. 4월까지 모두 복구하도록 공사 발주를 해놓
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토지공사 일산사업단 김낙중 대리는 "지하보도와 육교의 경우 건설후 고양시와 합동점검을 거
쳐 인수인계 했기 때문에 시공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하보도만 아니다. 일산신도시내 19곳의 육교 중 호수마을 롯데아파트 앞을 제외한
육교 18곳의 타일도 파손됐다.
일산구청 건설과는 이 같은 타일 파손에 대해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보도용 계단으로 오가면서 정도
가 심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 타일시공업체 대표는 "시공때 타일을 붙이는 '매지'를 충분히 사용치 않은 것이 원인"이라
고 지적해 해당 행정기관의 감독 소홀을 지적했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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