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철을 맞아 각 백화점들은 혼수용품 기획전을 집중적으로 열고 있다. 혼수용품 장만에 무엇보다 신중을 기하게 되는 것들은 아무래도 가구일 것이다. 가구는 집안의 분위기와 품격을 좌우하는 얼굴이다. 그래서인지 모양이나 값도 다양해 신혼부부들에게는 고르기 힘들다.
가구를 구입시 눈에 보이지 않는 뒷면을 꼼꼼이 살펴야 한다. 가구의 생명인 문짝과 서랍은 반드시 직접 여닫아 봐야한다. 서랍장의 경우 겉에서 보는 것과 실제 서랍의 깊이가 틀린 경우가 많다. 장롱은 안쪽이나 서랍 속이 매끄럽지 않으면 옷을 망가뜨릴 수 있다. 화장대는 서랍이 깊어 화장품용기를 넣어둘 수 있는 것이 좋다.
신혼가구는 장롱 침대 서랍장이 기본이며 여기에 장식장 TV받침대 식탁 등을 추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가구를 고를 때는 전체 평수 외에 가구 별로 할당된 공간과 집 구조를 감안해
야 한다. 집 평수를 알려주면 통상 판매업소에서 품목별 크기를 추천해주지만 아파트가 아닌 경우 잘 맞지 않는 것이 흠이다.
올해 혼수가구는 장식이 절제된 간결한 디자인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나지막한 침대, 장식이 없는 사각형 식탁, 편안하고 풍성한 느낌의 가죽소파나 밝은 색상의 인조가죽소파가 유행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신혼가구의 추세는 한가지 아이템으로 두 가지 기능을 갖춘 아이디어 가구들이 많이 선보인다는 것. 소파를 겸한 침대, 책상 겸용 침대 등 겸용 가구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장롱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짙은 밤색의 체리목 가구와 함께 올해는 월넛 웨지 등 약한 붉은 빛을 띠는 색상이 인기를 끌 전망으로 자연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일산 그랜드 백화점 8층 가구 전문관에서는 세일된 가격에 그랜드 LG카드 사용시 5∼10% 추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3개월 무이자 할부에 1000만원 이상 구매시 5만원 상품권을, 5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한정특매로 대진 싱글 서랍 침대를 38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산 이마트 가구매장에서는 3월11일까지 가구 대전을 펼치고 있다. 30만·50만·1OO만원 단위로 3만·5만·10만원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모든 구매고객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국내의 대표적 가구전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일산가구 공단은 2백50여개의 제조공장과 국내 유명브랜드 수입가구 등 1백20여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가구점이 모여있어 다양한 가구를 보고 원하는 가구를 구입하기에 편리하다. 일산가구공단는 자체 제조공장이 있는 업체가 많아 업체에 따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디자인과 크기 용도 등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판매는 공장도가격으로 유명브랜드는 시중가에 비해 10∼15%, 사제품의 경우 30∼40% 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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