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맥 휘트먼 사장 인터뷰

“인터넷 기업은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된다”

지역내일 2001-03-28



“향후 5년동안 옥션과 이베이는 3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기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유능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 할 것이다”
미국 최대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의 맥 휘트먼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기업운영 방향을 밝혔다.
휘트먼사장은 최근 닷컴 기업들의 고전에 대해 “인터넷은 초국가적인 매체이기 때문에 상거래는 꾸준히 증가 할 것이다”며 “기업이 건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을 경우 비용보다 수익이 증가하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므로 인터넷 경제는 낙관적이다”며 닷컴 미래에 희망적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27일 저녁 방한한 휘트먼 사장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오는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음은 맥 휘트먼사장의 일문일답.
-양 사장 모두 오프라인 경영자 출신이다. 온-오프라인 경영의 차이점은.
“차이점보다는 유사점이 많다. 전략을 수립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수익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같다. 그러나 의사결정 시간간격과 전략수립 기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한 달 동안 의사 결정해야 할양을 온라인에서는 1주일 동안 처리해야 한다는 점과 매 분기마다 전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이 온라인 사업의 특징이다.”
-이베이의 글로벌화 전략에 따른 향후 운영계획은.
“글로벌 경매를 위한 전세계인들의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옥션은 최적의 파트너이다. 옥션이 이베이 아시아진출의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
-옥션의 수익구조가 아직은 불안정하다. 옥션의 수익구조 향상방안과 한국에서의 사업전략은.
“이베이와 옥션은 상당히 유사하다. 지난해까지 옥션은 마케팅구축과 기반시설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 왔다. 그러다 보니 초기 적자는 불가피했다. 300만명이란 절대 회원수를 확보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성립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베이가 도울 수 있을 것이고 이젠 수익창출 시점에 온 것으로 보여진다.”
-닷컴 경영자가 갖춰야 할 덕목은.
“우선 건전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 창출해야 한다.또한 매출이 비용보다 커야 한다는 개념 없이 닷컴으로 뛰어 든 기업이 많다. 닷컴 기업에는 양보다는 질이란 철학이 중요하다. 인터넷은 글로벌 매체이므로 장기적으로 볼 때 글로벌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고 이를 위해 글로벌시장으로 초기진입이 중요하다.”
-외국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한국 업체가 염두에 둬야 할 점은.
“한국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을 원한다면 초기에 진입해야 한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 전세계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기업의 건전성을 담보로 한다”

이베이 맥 휘트먼(Meg Whitman, 44) 사장은 지난 98년 3월 이베이에 취임, 이베이를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경매 회사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이베이는 지난 95년 9월 설립돼 현재 전세계 200여개 국가의 22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방문자수를 기준으로 미국의 쇼핑사이트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휘트먼 사장은 소비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등 ‘구 경제’출신이지만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골드러시’시대를 맞아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로 진출, 성공을 일궈낸 개척자이다.
89년부터 92년까지는 월트디즈니사의 소비자 상품부서에서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이 회사의 인쇄사업을 통합하고 디스커버 잡지사를 인수하는 등 업적을 쌓았다.
휘트먼 사장은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가족으로는 신경외과 전문의인 남편과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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