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학 정치과목 대폭 축소
마르크스·마우쩌둥·덩샤오핑 이론과목 7개서 4개로 조정 … 교재도 새로 출간
최근 출간된 대학의 마르크스주의 기초이론과 사상품덕 새 교재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흔적이 역력하다. 교재는 유행하는 판형과 컬러옵셋 인쇄방식을 채택하는 등 방금 서점에서 골라온 베스트셀러처럼 느껴질 정도다.
인상적인 것은 책에 여백을 많다는 점. ‘사상도덕수양-법률기초’는 180페이지에 불과하고 모두 18만자이다. 반면 10여년 전인 98년 고등교육출판사가 출판한 같은 과목의 교재 ‘사상도덕수양’ 제3판은 29만자에 달했다.
◆2004년부터 개선 착수 =
‘요망동방주간’보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대학 사상정치이론과목 개선의 시발은 2004년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언론매체는 베이징 일부 대학의 공공이론과목과 과목 담당교수, 학생을 대상으로 취재한 뒤 ‘대학 공공이론과목 교학(수업) 상황에 관한 조사연구 보고’를 발표했다. 후진타오 총서기는 이 ‘보고’를 본 후 중앙선전부와 교육부에 대학 공공이론과목의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수년 내에 공공이론과목의 수업 상황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그 해 3월 하순 중앙선전부와 교육부는 ‘대학 사상정치이론과목 조사연구 영도소조’를 구성하고 9개월간의 대규모 조사연구 활동을 전개한 뒤 대학 사상정치이론과목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중국공산당 중앙과 국무원은 ‘대학생 사상정치교육 강화 및 개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중앙선전부와 교육부도 ‘대학교 사상정치이론과목의 진일보한 강화 및 개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는 등 정치과목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문가 집필 교재로 통일 =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배우는 사상정치이론과목은 대폭 줄어들었다. 새로운 교육과정 방안에 따르면 7개 필수(정치)과목들은 4개로 조정됐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원리’와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원리’는 ‘마르크스주의 기본원리개론’으로 통합됐고 ‘마오쩌둥사상 개론’과 ‘덩샤오핑이론-3개 대표 중요사상개론’은 ‘마오쩌둥사상-덩샤오핑이론-3개 대표 중요사상개론’으로 통합됐다. 또 ‘사상도덕수양’과 ‘법률기초’는 ‘사상도덕수양-법률기초’로 합쳐졌다. 이외에 새로 ‘중국근현대사상 강요’라는 과목이 추가됐다.
개혁의 또 다른 측면은 새로운 교재의 출판이다. 이전에 중국 대다수 성, 구, 시들은 모두 스스로 교재를 펴냈으며 품질이 고르지 않았다. 이번 조정에서 당정 중앙은 중국전역의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전국 철학, 사회과학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와 교수들이 집필하게 했고 매 과목이 하나의 교재만을 출판토록 했다.
새 교재 집필에 참여한 16명의 수석전문가와 주요 구성원에 포함된 남개대학 마르크스주의교육학원 원장 우동셩 교수는 “2005년 9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이뤄진 집필과정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며 “교재의 한 글자 한 글자는 신중히 갈고 닦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과도한 유동성, 부동산 집중 막아야”
국가발전개혁위 ‘경기과열 경계’ 보고서 … “1가구2주택 억제 필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분기 거시경제 상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경제가 다시 한번 ‘급속’에서 ‘과열’로 전환되는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의 거시경제 조정은 과도한 유동성의 열기를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고 필요시에 부동산 발전정책과 수출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국가발전개혁위 거시경제연구 경제상황 분석과제팀이 ‘중국증권보’에 제공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가 과열형세로 전환하는 근본 원인은 부동산과 수출의 과도한 성장 때문이다. 중국에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유동성이 베이징-상하이-쑤저우-저지앙-마카오 등 5개 발전지역 부동산에 집중되면서 집값의 급등뿐만 아니라 수입격차 확대 등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 거시경제 조정의 중점은 과도한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닌 유동성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즉 과도한 유동성의 흐름을 경제구조에 유리한 방향으로 재조정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선 부동산 발전정책을 조정해 급증하는 유동성의 부동산 집중을 막고 부동산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자금유입이 필요한 산업과 사회사업 발전부문에 대한 모델을 세우고 외국무역과 관련된 외자정책을 조정해 급격한 수출증가와 무역흑자 확대를 지연시켜 흑자를 감소시킬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국가와 지방 모두 부동산을 지주산업으로 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부동산을 ‘민생형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둬야 하며 1가구 2주택 수요를 억제해 공급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도시·농촌 생활격차 ‘7년’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지난 24일 펴낸 ‘2006~2007년 : 중국 농촌경제 상태분석 및 예측’에 따르면 2006년 중국농민의 생활수준이 도시민 생활수준의 53.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엥겔지수 역시 농민미 도시민에 비해 7년 낙후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도시농민공 표본조사 분석을 살펴봐도 2006년 중국 농민의 평균 생활지수는 0.53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농민들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보여줬다.
보고서는 또 2006년의 경우 농촌 거주자의 평균수입의 성장이 10년 이래 가장 빨랐지만 도시민의 평균수입 성장세에 비하면 매우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2007년에는 도농 소득격차가 더욱 심해져 ‘3.3대 1’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정부, 철강업 고속성장 억제해야
국가발전개혁위 지아껀송 부국장 … 일부 구조조정도 필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아껀쏭 경제운행국 부국장은 26일 궈홍호텔에서 2007년 1분기 공업과 교통·운수업·산업 경제운영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중국 철강 등 고에너지 소모산업의 급속한 성장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수출·내수 모두 늘면서 급성장 =
그가 설명한 고에너지 소모상품의 급격한 성장 원인은 우선 국내외 수장 수요의 급증이다. 올 1분기 국내 고정자산투자와 공업 성장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8% 가량 성장했고 외국무역수출 또한 비교적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수요촉진이 비교적 컸다는 것. 특히 강철은 22% 성장하면서 철합금과 코크스 부문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 연쇄적인 수요확대를 불러왔다. 전력, 운수산업의 성장도 강철, 칼슘카바이드, 철합금의 수요를 늘인 배경이다.
국제수요도 함께 늘어나면서 철강수출은 배 이상, 철합금수출은 70% 가량 성장했으며 동시에 단위제품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 1분기 시장의 상대적인 침체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더욱 높게 보이도록 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낙후 생산시설 도태 방법도 제정해야 =
지아껀쏭 부국장이 철강산업 등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은 크게 4가지.
우선 시장은 고에너지 소모산업의 생산 총량을 억제해 수요·공급의 기본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일부 낙후된 생산시설을 도태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국 기업과 산업은 시장 변화에 적응해 제품구조를 최적화하는 한편 수요 성장을 중시하고 품질에 대한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또 자율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질서를 지켜 국내시장 절차를 규범화해야 한다. 특히 그는 일부 경제수단을 사용하면서 종합적으로는 제품생산량 성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제품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대산 생산과정에서 대량의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런 방식의 생산경영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출방식을 바꿔 중국의 외국무역 성장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자본수출국으로 변신중
JP모건체이스 중국회장인 중국증권 시장부 리징 주석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향후 자본수출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0년이 되면 중국의 대외투자는 8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국가투자공사의 성립으로 투자다양화가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체외환보유액은 4.5조달러(홍콩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십수년간 매년 대략 10%의 성장을 유지한다면 2020년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7조달러에 이르게 된다. 17조달러의 5%만 세계 각지에 투자된다고 해도 그 액수는 8200억달러에 달하는 것이다.
리징 주석은 중국국가투자공사의 성립은 자본다원화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국가투자공사는 천연자원분야 외에도 국제채권-주식시장 및 사모주식펀드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5~10년 내에 해외투자가 빠르게 전개되면 중국은 자본수입국에서 자본수출국으로 전환할 것이고 자산가격, 특히 천연자원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원을 둘러싼 전세계 각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징은 “6대 추세가 중국의 발전궤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6대 추세란, △중국의 저임금노동력 시대가 이미 지났고 △이전에 없던 생산력발전이 중국기업의 이익증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이 이미 자본수입국에서 자본수출국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고 △은행과 자본시장 간의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났으며 △중국이 국제시장 전체의 농산품가격을 높이고 있고 △정부와 각 기업이 합심해 경영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것을 일컫는다.
이런일저런일
사진 <동굴> 원시인 주거지로 추정되는 쓰촨 밀림 속 동굴의 하나
쓰촨서 원시인 주거지 추정 동굴 발견
집단 발견, 통기구멍 갖추고 불 땐 흔적
쓰촨의 심산 밀림에서 200개의 동굴이 발견됐다. 이것이 천연동굴일지 사람이 만든 것일지, 애모일지, 아니면 사람이 거주했던 곳이라면 누가 이곳의 주인이며 어디로 사라졌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전문가들이 풀 수 있을까.
‘스즈바’는 쓰촨 서부에 있는 작은 산간 마을로 치아 형상을 한 거대한 돌이 있어 이처럼 불린다. 스즈바는 홍야현 자오위탄진에 있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해발 1000m의 고산분지다.
2004년 스즈바는 산림을 개척해 조림하기로 예정된 지역이었다. 이 날 몇몇 촌민들이 황폐한 산비탈에 식수를 구하러 갔다가 동굴 하나를 발견한 후 촌민들이 계속해서 3.5평방킬로미터 면적의 산에서 몇 백개의 동굴을 발견했다. 이 동굴들은 주로 산허리 쪽에 분포되어 있었으며 큰 동굴 하나와 몇 개의 작은 동굴이 함께 발견됐고 동굴과 동굴의 사이는 서로 바라보고 있었다. 동굴의 벽면에는 불을 땐 흔적이 있었지만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스즈바에 동굴이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현지 노인들은 예전에 들어봤지만 실제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노인들이 어렸을 때 부모들이 산 위에 많은 동굴이 있고 거기에 야만인들이 살고 있어 저녁이 되면 아이들을 잡아간다며 산에서 못 놀게 했으며 저녁이 되면 산에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동굴들이 야만인의 동굴일까.
스즈바산은 비가 자주 오고 비 온 뒤의 산길은 더욱 질퍽거린다. 동굴이 있는 위치에는 길이 없어 그 곳을 가려면 대도를 사용해 길을 만들며 가야 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발생한다. 3시간에 걸쳐 현지 고찰대가 몇 개의 동굴을 찾았고 동굴 대부분이 발견하기 힘든 산림의 깊은 곳에 있었다.
전문가들은 동굴 모양이 원형인 것과 동굴 벽에 남아있는 날카로운 도구의 흔적으로 보아 천연동굴이 아닌 사람이 만든 동굴로 추정하고 있다. 마지씨엔(馬繼賢) 쓰촨대학 고고학 교수의 소개에 따르면 원시시대 인류가 사용한 것은 석기도구로 이렇게 많은 동굴을 만들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원시인류가 거주했던 동굴은 주로 천연동굴”이라고 말해 이번에 발견된 동굴이 원시인의 생활유적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베이징올림픽 성화봉 공식발표
올림픽 성화 점화에 사용되는 ‘성화봉’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비준을 거쳐 결정되는 것으로 손으로 들 수 있으며 36년 제 11회 올림픽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매 올림픽마다 주최국의 문화적인 특색을 나타내는 성화봉이 탄생해 올림픽의 중요유산이 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화봉 마크설계의 영감은 ‘불봉황’에서 온 것으로 몸체는 두 사람이 올림픽성화봉을 가지고 뛰는 형상이다. 봉황은 중국 고대전설에 등장하는 새의 왕으로 길함과 영생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의 상징. 봉황을 형상화 한 마크는 성화봉을 통해 베이징올림픽의 길하고 아름다운 축복이 중국과 전세계에 전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단 화보="">
상하이 모터쇼에 출품된 신차들
<현대쏘나타>베이징현대의 쏘나타 어상
<크로스폴로>상하이폭스바겐의 크로스폴로
: 독일 BMW사의 Z4
<포르쉐컨셉카> 독일 포르쉐의 경주용 컨셉카
<아우디a8> 중국 전용 고급세단 아우디 A8
<볼보s40> 스웨덴 볼보사의 S40
<도요타라바> 일본 도요타의 라바
<혼다컨셉카> 혼다의 연료전지형 컨셉카 FCX
<화천중화> 중국의 자존심, 화천 중화
<기아컨셉카> 기아자동차의 컨셉카
<청순모델> 청순미인형으로 가장 인기를 끈 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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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모델>기아컨셉카>화천중화>혼다컨셉카>도요타라바>볼보s40>아우디a8>포르쉐컨셉카> 크로스폴로>현대쏘나타>하단>동굴>
마르크스·마우쩌둥·덩샤오핑 이론과목 7개서 4개로 조정 … 교재도 새로 출간
최근 출간된 대학의 마르크스주의 기초이론과 사상품덕 새 교재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흔적이 역력하다. 교재는 유행하는 판형과 컬러옵셋 인쇄방식을 채택하는 등 방금 서점에서 골라온 베스트셀러처럼 느껴질 정도다.
인상적인 것은 책에 여백을 많다는 점. ‘사상도덕수양-법률기초’는 180페이지에 불과하고 모두 18만자이다. 반면 10여년 전인 98년 고등교육출판사가 출판한 같은 과목의 교재 ‘사상도덕수양’ 제3판은 29만자에 달했다.
◆2004년부터 개선 착수 =
‘요망동방주간’보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대학 사상정치이론과목 개선의 시발은 2004년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언론매체는 베이징 일부 대학의 공공이론과목과 과목 담당교수, 학생을 대상으로 취재한 뒤 ‘대학 공공이론과목 교학(수업) 상황에 관한 조사연구 보고’를 발표했다. 후진타오 총서기는 이 ‘보고’를 본 후 중앙선전부와 교육부에 대학 공공이론과목의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수년 내에 공공이론과목의 수업 상황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그 해 3월 하순 중앙선전부와 교육부는 ‘대학 사상정치이론과목 조사연구 영도소조’를 구성하고 9개월간의 대규모 조사연구 활동을 전개한 뒤 대학 사상정치이론과목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중국공산당 중앙과 국무원은 ‘대학생 사상정치교육 강화 및 개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중앙선전부와 교육부도 ‘대학교 사상정치이론과목의 진일보한 강화 및 개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는 등 정치과목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문가 집필 교재로 통일 =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배우는 사상정치이론과목은 대폭 줄어들었다. 새로운 교육과정 방안에 따르면 7개 필수(정치)과목들은 4개로 조정됐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원리’와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원리’는 ‘마르크스주의 기본원리개론’으로 통합됐고 ‘마오쩌둥사상 개론’과 ‘덩샤오핑이론-3개 대표 중요사상개론’은 ‘마오쩌둥사상-덩샤오핑이론-3개 대표 중요사상개론’으로 통합됐다. 또 ‘사상도덕수양’과 ‘법률기초’는 ‘사상도덕수양-법률기초’로 합쳐졌다. 이외에 새로 ‘중국근현대사상 강요’라는 과목이 추가됐다.
개혁의 또 다른 측면은 새로운 교재의 출판이다. 이전에 중국 대다수 성, 구, 시들은 모두 스스로 교재를 펴냈으며 품질이 고르지 않았다. 이번 조정에서 당정 중앙은 중국전역의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전국 철학, 사회과학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와 교수들이 집필하게 했고 매 과목이 하나의 교재만을 출판토록 했다.
새 교재 집필에 참여한 16명의 수석전문가와 주요 구성원에 포함된 남개대학 마르크스주의교육학원 원장 우동셩 교수는 “2005년 9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이뤄진 집필과정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며 “교재의 한 글자 한 글자는 신중히 갈고 닦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과도한 유동성, 부동산 집중 막아야”
국가발전개혁위 ‘경기과열 경계’ 보고서 … “1가구2주택 억제 필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분기 거시경제 상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경제가 다시 한번 ‘급속’에서 ‘과열’로 전환되는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의 거시경제 조정은 과도한 유동성의 열기를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고 필요시에 부동산 발전정책과 수출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국가발전개혁위 거시경제연구 경제상황 분석과제팀이 ‘중국증권보’에 제공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가 과열형세로 전환하는 근본 원인은 부동산과 수출의 과도한 성장 때문이다. 중국에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유동성이 베이징-상하이-쑤저우-저지앙-마카오 등 5개 발전지역 부동산에 집중되면서 집값의 급등뿐만 아니라 수입격차 확대 등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 거시경제 조정의 중점은 과도한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닌 유동성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즉 과도한 유동성의 흐름을 경제구조에 유리한 방향으로 재조정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선 부동산 발전정책을 조정해 급증하는 유동성의 부동산 집중을 막고 부동산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자금유입이 필요한 산업과 사회사업 발전부문에 대한 모델을 세우고 외국무역과 관련된 외자정책을 조정해 급격한 수출증가와 무역흑자 확대를 지연시켜 흑자를 감소시킬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국가와 지방 모두 부동산을 지주산업으로 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부동산을 ‘민생형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둬야 하며 1가구 2주택 수요를 억제해 공급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도시·농촌 생활격차 ‘7년’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지난 24일 펴낸 ‘2006~2007년 : 중국 농촌경제 상태분석 및 예측’에 따르면 2006년 중국농민의 생활수준이 도시민 생활수준의 53.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엥겔지수 역시 농민미 도시민에 비해 7년 낙후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도시농민공 표본조사 분석을 살펴봐도 2006년 중국 농민의 평균 생활지수는 0.53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농민들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보여줬다.
보고서는 또 2006년의 경우 농촌 거주자의 평균수입의 성장이 10년 이래 가장 빨랐지만 도시민의 평균수입 성장세에 비하면 매우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2007년에는 도농 소득격차가 더욱 심해져 ‘3.3대 1’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정부, 철강업 고속성장 억제해야
국가발전개혁위 지아껀송 부국장 … 일부 구조조정도 필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아껀쏭 경제운행국 부국장은 26일 궈홍호텔에서 2007년 1분기 공업과 교통·운수업·산업 경제운영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중국 철강 등 고에너지 소모산업의 급속한 성장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수출·내수 모두 늘면서 급성장 =
그가 설명한 고에너지 소모상품의 급격한 성장 원인은 우선 국내외 수장 수요의 급증이다. 올 1분기 국내 고정자산투자와 공업 성장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8% 가량 성장했고 외국무역수출 또한 비교적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수요촉진이 비교적 컸다는 것. 특히 강철은 22% 성장하면서 철합금과 코크스 부문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 연쇄적인 수요확대를 불러왔다. 전력, 운수산업의 성장도 강철, 칼슘카바이드, 철합금의 수요를 늘인 배경이다.
국제수요도 함께 늘어나면서 철강수출은 배 이상, 철합금수출은 70% 가량 성장했으며 동시에 단위제품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 1분기 시장의 상대적인 침체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더욱 높게 보이도록 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낙후 생산시설 도태 방법도 제정해야 =
지아껀쏭 부국장이 철강산업 등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은 크게 4가지.
우선 시장은 고에너지 소모산업의 생산 총량을 억제해 수요·공급의 기본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일부 낙후된 생산시설을 도태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국 기업과 산업은 시장 변화에 적응해 제품구조를 최적화하는 한편 수요 성장을 중시하고 품질에 대한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 또 자율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질서를 지켜 국내시장 절차를 규범화해야 한다. 특히 그는 일부 경제수단을 사용하면서 종합적으로는 제품생산량 성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제품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대산 생산과정에서 대량의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런 방식의 생산경영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출방식을 바꿔 중국의 외국무역 성장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자본수출국으로 변신중
JP모건체이스 중국회장인 중국증권 시장부 리징 주석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향후 자본수출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0년이 되면 중국의 대외투자는 8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국가투자공사의 성립으로 투자다양화가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체외환보유액은 4.5조달러(홍콩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십수년간 매년 대략 10%의 성장을 유지한다면 2020년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7조달러에 이르게 된다. 17조달러의 5%만 세계 각지에 투자된다고 해도 그 액수는 8200억달러에 달하는 것이다.
리징 주석은 중국국가투자공사의 성립은 자본다원화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국가투자공사는 천연자원분야 외에도 국제채권-주식시장 및 사모주식펀드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5~10년 내에 해외투자가 빠르게 전개되면 중국은 자본수입국에서 자본수출국으로 전환할 것이고 자산가격, 특히 천연자원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원을 둘러싼 전세계 각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징은 “6대 추세가 중국의 발전궤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6대 추세란, △중국의 저임금노동력 시대가 이미 지났고 △이전에 없던 생산력발전이 중국기업의 이익증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이 이미 자본수입국에서 자본수출국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고 △은행과 자본시장 간의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났으며 △중국이 국제시장 전체의 농산품가격을 높이고 있고 △정부와 각 기업이 합심해 경영환경을 보호하고 있는 것을 일컫는다.
이런일저런일
사진 <동굴> 원시인 주거지로 추정되는 쓰촨 밀림 속 동굴의 하나
쓰촨서 원시인 주거지 추정 동굴 발견
집단 발견, 통기구멍 갖추고 불 땐 흔적
쓰촨의 심산 밀림에서 200개의 동굴이 발견됐다. 이것이 천연동굴일지 사람이 만든 것일지, 애모일지, 아니면 사람이 거주했던 곳이라면 누가 이곳의 주인이며 어디로 사라졌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전문가들이 풀 수 있을까.
‘스즈바’는 쓰촨 서부에 있는 작은 산간 마을로 치아 형상을 한 거대한 돌이 있어 이처럼 불린다. 스즈바는 홍야현 자오위탄진에 있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해발 1000m의 고산분지다.
2004년 스즈바는 산림을 개척해 조림하기로 예정된 지역이었다. 이 날 몇몇 촌민들이 황폐한 산비탈에 식수를 구하러 갔다가 동굴 하나를 발견한 후 촌민들이 계속해서 3.5평방킬로미터 면적의 산에서 몇 백개의 동굴을 발견했다. 이 동굴들은 주로 산허리 쪽에 분포되어 있었으며 큰 동굴 하나와 몇 개의 작은 동굴이 함께 발견됐고 동굴과 동굴의 사이는 서로 바라보고 있었다. 동굴의 벽면에는 불을 땐 흔적이 있었지만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스즈바에 동굴이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현지 노인들은 예전에 들어봤지만 실제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노인들이 어렸을 때 부모들이 산 위에 많은 동굴이 있고 거기에 야만인들이 살고 있어 저녁이 되면 아이들을 잡아간다며 산에서 못 놀게 했으며 저녁이 되면 산에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동굴들이 야만인의 동굴일까.
스즈바산은 비가 자주 오고 비 온 뒤의 산길은 더욱 질퍽거린다. 동굴이 있는 위치에는 길이 없어 그 곳을 가려면 대도를 사용해 길을 만들며 가야 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발생한다. 3시간에 걸쳐 현지 고찰대가 몇 개의 동굴을 찾았고 동굴 대부분이 발견하기 힘든 산림의 깊은 곳에 있었다.
전문가들은 동굴 모양이 원형인 것과 동굴 벽에 남아있는 날카로운 도구의 흔적으로 보아 천연동굴이 아닌 사람이 만든 동굴로 추정하고 있다. 마지씨엔(馬繼賢) 쓰촨대학 고고학 교수의 소개에 따르면 원시시대 인류가 사용한 것은 석기도구로 이렇게 많은 동굴을 만들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원시인류가 거주했던 동굴은 주로 천연동굴”이라고 말해 이번에 발견된 동굴이 원시인의 생활유적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베이징올림픽 성화봉 공식발표
올림픽 성화 점화에 사용되는 ‘성화봉’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비준을 거쳐 결정되는 것으로 손으로 들 수 있으며 36년 제 11회 올림픽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매 올림픽마다 주최국의 문화적인 특색을 나타내는 성화봉이 탄생해 올림픽의 중요유산이 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화봉 마크설계의 영감은 ‘불봉황’에서 온 것으로 몸체는 두 사람이 올림픽성화봉을 가지고 뛰는 형상이다. 봉황은 중국 고대전설에 등장하는 새의 왕으로 길함과 영생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의 상징. 봉황을 형상화 한 마크는 성화봉을 통해 베이징올림픽의 길하고 아름다운 축복이 중국과 전세계에 전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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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터쇼에 출품된 신차들
<현대쏘나타>베이징현대의 쏘나타 어상
<크로스폴로>상하이폭스바겐의 크로스폴로
<포르쉐컨셉카> 독일 포르쉐의 경주용 컨셉카
<아우디a8> 중국 전용 고급세단 아우디 A8
<볼보s40> 스웨덴 볼보사의 S40
<도요타라바> 일본 도요타의 라바
<혼다컨셉카> 혼다의 연료전지형 컨셉카 FCX
<화천중화> 중국의 자존심, 화천 중화
<기아컨셉카> 기아자동차의 컨셉카
<청순모델> 청순미인형으로 가장 인기를 끈 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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