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평형 인기 행진 계속될 듯 … 서울 재개발, 수도권 택지지구 주목해야
최근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 20~30평형대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는 치솟고 있다. 40~5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이 주도해 왔던 분양시장이 중·소형평형 중심으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종부세 등으로 세금부담이 무거워진 대형평형과 달리 부담이 적고, 발코니확장 합법화로 전용률이 높아지는 등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9월 실시 예정인 가점제를 앞두고 가점제에서 불리한 수요자들이 서둘러 내집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9월 이전까지 청약통장 사용을 주저할 필요 없는 유망 분양물량이 다수 포진해 있다”며 “올 가을 한동안 분양시장의 소형평형 강세는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중·소형예금 가입자 적극 청약해야 = 전용면적 25.7평 미만 평형에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신혼부부나 1인세대 등 가점제 점수가 낮다면 9월 전 적극 청약을 고려해야 한다. 9월 이후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유망 물량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가점제가 실시로 당첨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부금이나 600만원 미만 예금자는 청약 예금으로 증액하는 방안도 있다. 증액한 경우 1년이 지나야 증액한 금액으로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1주택자라면 증액하는 것이 유리하다. 85m²(25.7평) 이하 주택에서는 25%가 추첨제 배분이지만 85m²초과 주택에서는 50%를 추첨제로 배분하기 때문이다. 송파신도시 고양·삼송지구 별내지구 등 1~2년 뒤 분양예정인 주요 택지지구에서 중형 평형을 노릴 수 있는 장점도 생긴다.
반면 청약저축 가입자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정부가 앞으로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한데다 10년 임대나 비축용 장기임대주택 물량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택지지구 대단지 물량 ‘관심’ = 업계에서는 최근 불기 시작한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가구당 거주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어 중·소형 평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택공급 업체들도 중·소형 평형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9월전 서울에서는 재개발단지를 중심으로 중·소형 평형 줄을 잇는다.동부건설은 서대문구 냉천동과 남가좌동에서 분양을 준비중이고,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에서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동대문구 용두동과 은평구 불광동에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예정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수도권에서는 한화건설과 삼성건설 등이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지구에서 422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고 이 가운데 2504세대가 34평형이다. 삼성건설도 용신시 동천동에서 2394세대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469세대가 34평형이다.
이 외에도 주택공사는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21~34평형으로 구성된 1062세대를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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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 20~30평형대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는 치솟고 있다. 40~5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이 주도해 왔던 분양시장이 중·소형평형 중심으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종부세 등으로 세금부담이 무거워진 대형평형과 달리 부담이 적고, 발코니확장 합법화로 전용률이 높아지는 등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9월 실시 예정인 가점제를 앞두고 가점제에서 불리한 수요자들이 서둘러 내집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9월 이전까지 청약통장 사용을 주저할 필요 없는 유망 분양물량이 다수 포진해 있다”며 “올 가을 한동안 분양시장의 소형평형 강세는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중·소형예금 가입자 적극 청약해야 = 전용면적 25.7평 미만 평형에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신혼부부나 1인세대 등 가점제 점수가 낮다면 9월 전 적극 청약을 고려해야 한다. 9월 이후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유망 물량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가점제가 실시로 당첨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부금이나 600만원 미만 예금자는 청약 예금으로 증액하는 방안도 있다. 증액한 경우 1년이 지나야 증액한 금액으로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1주택자라면 증액하는 것이 유리하다. 85m²(25.7평) 이하 주택에서는 25%가 추첨제 배분이지만 85m²초과 주택에서는 50%를 추첨제로 배분하기 때문이다. 송파신도시 고양·삼송지구 별내지구 등 1~2년 뒤 분양예정인 주요 택지지구에서 중형 평형을 노릴 수 있는 장점도 생긴다.
반면 청약저축 가입자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정부가 앞으로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한데다 10년 임대나 비축용 장기임대주택 물량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택지지구 대단지 물량 ‘관심’ = 업계에서는 최근 불기 시작한 중·소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가구당 거주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어 중·소형 평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택공급 업체들도 중·소형 평형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9월전 서울에서는 재개발단지를 중심으로 중·소형 평형 줄을 잇는다.동부건설은 서대문구 냉천동과 남가좌동에서 분양을 준비중이고,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에서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동대문구 용두동과 은평구 불광동에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예정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수도권에서는 한화건설과 삼성건설 등이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지구에서 422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고 이 가운데 2504세대가 34평형이다. 삼성건설도 용신시 동천동에서 2394세대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469세대가 34평형이다.
이 외에도 주택공사는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21~34평형으로 구성된 1062세대를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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