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운명은 홍준표 전 의원에 달렸다.’
다소 과장되긴 했으나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다. 한나라당을 뒤흔들고 있는 안기부 자금 유입사건의 결말이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의 ‘입’에 달려있고, 김 전 차장의 변호인이 홍 전 의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홍 전 의원이 김 전 차장을 어떻게 변호하는가에 따라 한나라당의 ‘운명’이 좌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홍 전 의원은 안기부 자금 사건뿐만 아니라 민주당 김홍일 의원 등이 한나라당과 이주영 의원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일명 ‘KKK 사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총풍 사건, 선거법 위반 사건 등 한나라당이 관련된 굵직한 사건의 변호인으로 분주하다.
형사사건 변호인으로는 법정에 나가지 않던 관행도 깨고 직접 재판정에 나가서 챙기고 있다. 그의 책상에는 관련 사건의 서류뭉치가 수북히 쌓여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는 변호사이기보다는 정치인이다. “남북정상회담 성사는 한국 사회 주류세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이는 정권 교체 후에도 여전히 기득권을 잃지 않았던 보수 세력, 특히 한나라당이 최대의 위기를 맞을 것이다.” “안기부 자금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은 DJ 정치자금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정권 퇴진 운동을 벌여야 한다.”
정치적 사안이 터지면 그는 항상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배지가 말을 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그의 분석은 영향력을 갖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실력’을 인정한 이회창 총재가 자주 찾아와 ‘자문’을 듣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16대 총선에 출마할 수 없었던 홍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15일 사면 복권된 후 절치부심(切齒腐心)하며 정치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간다면 ‘저격수’나 ‘싸움꾼’이 아닌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하고 있다.
다소 과장되긴 했으나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다. 한나라당을 뒤흔들고 있는 안기부 자금 유입사건의 결말이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의 ‘입’에 달려있고, 김 전 차장의 변호인이 홍 전 의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홍 전 의원이 김 전 차장을 어떻게 변호하는가에 따라 한나라당의 ‘운명’이 좌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홍 전 의원은 안기부 자금 사건뿐만 아니라 민주당 김홍일 의원 등이 한나라당과 이주영 의원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일명 ‘KKK 사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총풍 사건, 선거법 위반 사건 등 한나라당이 관련된 굵직한 사건의 변호인으로 분주하다.
형사사건 변호인으로는 법정에 나가지 않던 관행도 깨고 직접 재판정에 나가서 챙기고 있다. 그의 책상에는 관련 사건의 서류뭉치가 수북히 쌓여 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는 변호사이기보다는 정치인이다. “남북정상회담 성사는 한국 사회 주류세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이는 정권 교체 후에도 여전히 기득권을 잃지 않았던 보수 세력, 특히 한나라당이 최대의 위기를 맞을 것이다.” “안기부 자금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은 DJ 정치자금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정권 퇴진 운동을 벌여야 한다.”
정치적 사안이 터지면 그는 항상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배지가 말을 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그의 분석은 영향력을 갖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실력’을 인정한 이회창 총재가 자주 찾아와 ‘자문’을 듣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16대 총선에 출마할 수 없었던 홍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15일 사면 복권된 후 절치부심(切齒腐心)하며 정치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간다면 ‘저격수’나 ‘싸움꾼’이 아닌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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