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건설 60주년 맞아 건설관련 10대기록 발표
가장 긴 다리 광안대교 … 최고층 건물 타워팰리스 3차
도표명 : 건설60년각종기록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해외건설시장에서 그동안 벌어들인 외화는 얼마나 될까. 지난 5월말 현재 2251억불, 우리 돈으로 약 200조원이 넘는다.
18일 대한건설협회는 현대적 의미의 건설산업 60주년을 맞아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건설관련 10대 기록을 선정,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건설업 면허를 가장 먼저 받은 건설업체는 삼부토건이다. 삼부토건은 초창기 10대 건설사로 군림하다 외환위기 이후 20위권 이하로 주저앉았다. 현재 시공능력은 26위권을 지키고 있다. 또 해외건설업 면허 1호 업체는 지난 65년 면허를 취득한 경남기업이다. 당시 경남기업은 태국 중앙방송국 타워신축공사에 참여했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높은 건물은 삼성물산이 시공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주상복합아파트다. 73층에 높이만 264m에 달한다.
이 아파트는 2004년 4월 입주한 이래 강남권의 대표적 ‘귀족아파트’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록은 2012년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설 ‘인천타워’가 갈아치울 전망이다. 인천타워의 예상높이는 610m, 151층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높다.
타워팰리스3차에 이어 현재 2위는 현대건설이 준공(2003년 6월)한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주상복합아파트로 69층 256m이며, 3위는 여의도 63빌딩(신동아건설, 1985년 5월 준공)으로 60층, 249m에 이른다.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는 7420m의 부산 광안대교가 차지했다. 거의 20리에 가까운 길이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너비 18~25m, 2층 구조의 왕복 8차선으로 대림산업,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16개사가 공사에 참여했다. 다리 길이만큼이나 공사기간도 길어 94년 8월에 착공해 2003년 1월 완전 개통까지 8년5개월이 걸렸다.
2위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시공한 서해대교로 길이가 7천310m(폭 31.4m)로 광안대교보다 110m 짧다. 하지만 현재 공사중인 12.3㎞ 길이의 인천대교가 내년 10월 완공되면 1위 자리가 다시 바뀐다.
한편 국내에서 설립 60년이 넘은 건설회사는 대림산업(1939.10) HHI(1940.9) 삼환기업(1946.3) 중앙건설(1946.7) 극동건설(1947.4) 현대건설(1947.5) 남광토건(1947.7) 등 7개사로 조사됐다.
해외건설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수주액은 103억9000만달러로 동아건설이 83년 11월 수주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였고, 해외건설 진출 40년 동안 벌어들인 총 외화금액은 지난 5월말 기준 225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현재 건설사 CEO 중 최고령자는 대륙건설의 조운태 회장으로 현재 86세, 처음으로 건설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업체는 삼성물산, 국내에 가장 먼저 진출한 외국 건설업체는 일본의 ㈜후지타(2006년 10월)로 조사됐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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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다리 광안대교 … 최고층 건물 타워팰리스 3차
도표명 : 건설60년각종기록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해외건설시장에서 그동안 벌어들인 외화는 얼마나 될까. 지난 5월말 현재 2251억불, 우리 돈으로 약 200조원이 넘는다.
18일 대한건설협회는 현대적 의미의 건설산업 60주년을 맞아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건설관련 10대 기록을 선정,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건설업 면허를 가장 먼저 받은 건설업체는 삼부토건이다. 삼부토건은 초창기 10대 건설사로 군림하다 외환위기 이후 20위권 이하로 주저앉았다. 현재 시공능력은 26위권을 지키고 있다. 또 해외건설업 면허 1호 업체는 지난 65년 면허를 취득한 경남기업이다. 당시 경남기업은 태국 중앙방송국 타워신축공사에 참여했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높은 건물은 삼성물산이 시공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주상복합아파트다. 73층에 높이만 264m에 달한다.
이 아파트는 2004년 4월 입주한 이래 강남권의 대표적 ‘귀족아파트’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록은 2012년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설 ‘인천타워’가 갈아치울 전망이다. 인천타워의 예상높이는 610m, 151층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높다.
타워팰리스3차에 이어 현재 2위는 현대건설이 준공(2003년 6월)한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주상복합아파트로 69층 256m이며, 3위는 여의도 63빌딩(신동아건설, 1985년 5월 준공)으로 60층, 249m에 이른다.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는 7420m의 부산 광안대교가 차지했다. 거의 20리에 가까운 길이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너비 18~25m, 2층 구조의 왕복 8차선으로 대림산업,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16개사가 공사에 참여했다. 다리 길이만큼이나 공사기간도 길어 94년 8월에 착공해 2003년 1월 완전 개통까지 8년5개월이 걸렸다.
2위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시공한 서해대교로 길이가 7천310m(폭 31.4m)로 광안대교보다 110m 짧다. 하지만 현재 공사중인 12.3㎞ 길이의 인천대교가 내년 10월 완공되면 1위 자리가 다시 바뀐다.
한편 국내에서 설립 60년이 넘은 건설회사는 대림산업(1939.10) HHI(1940.9) 삼환기업(1946.3) 중앙건설(1946.7) 극동건설(1947.4) 현대건설(1947.5) 남광토건(1947.7) 등 7개사로 조사됐다.
해외건설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수주액은 103억9000만달러로 동아건설이 83년 11월 수주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였고, 해외건설 진출 40년 동안 벌어들인 총 외화금액은 지난 5월말 기준 225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현재 건설사 CEO 중 최고령자는 대륙건설의 조운태 회장으로 현재 86세, 처음으로 건설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업체는 삼성물산, 국내에 가장 먼저 진출한 외국 건설업체는 일본의 ㈜후지타(2006년 10월)로 조사됐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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