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특공대 요즘 상종가

전광석화 작전 … 올들어 두번째 인질극 해결 사기 충천

지역내일 2001-04-02 (수정 2001-04-03 오후 3:31:13)
부산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가 요즘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두번이나 인질극을 별다른 피해없이 해결한 때문이다.
부산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가 나서 해결한 인질극은 지난 2월18일과 3월26일 등 모두 두차례.
특히 3월26일 발생한 인질극은 피의자가 가스통에 장인과 아들을 묶고 가스를 틀면서 집나간 아내를
찾아오라고 요구하는등 일촉즉발의 급박한 상황이었다. 피의자가 라이터에 불을 붙일 경우 대형참사
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신고를 접수받고 관할경찰서가 출동했지만 사고없이 해결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경찰청 이병곤 청장은 경찰특공대 출동을 명령, 명령이 내려진지 30분이 채 안돼
경찰특공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퇴근무렵, 악명높은 부산의 교통정체를 뚫고 나타난 특공대는 김종필 경감, 김준열 황순동 경사, 박
점배 윤오석 경장, 박종성 순경 등이 서로 역할을 분담해 10초 만에 상황을 종료시켰다.
가스폭발을 막기 위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며 들어가야 했지만 긴박한 순간 소방호스에서 물이 나
오지 않았다. 아찔한 순간 돌격한 특공대원이 라이터를 발로 찼고 가스통과 인질을 책임진 대원들은
가스통과 범인을 제압한 후 인질을 무사히 구해냈다. 10초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목숨이 오가는 긴박
한 순간. 가스가 새나오고,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가스통에 묶여 있는 인질을 구하러 뛰어든 특공대
원들에겐 순간의 망설임도 허락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2월18일 상황도 사람을 중시하는 특공대의 철학을 그대로 보여줬다. 횟집에서 인질로 잡
힌 아이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나간 부인을 찾아달라는 범인을 강제진압하지 않고 회유와 설
득으로 범인을 검거했다.
뉴스에서도 특공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인질구출이라는 작전의 성공이 모든 것에 앞서는 가치
이기 때문이다.
부산경찰특공대. 그들은 빛나지 않아도 좋다. 특공대원들은 작전의 성공과 이를 인정해주는 조직 분
위기를 먹고 살기 때문이다. 특전사 출신의 정예요원들 중 자원한 사람들을 선발시험을 거쳐 구성한
특공대는 최정예 부대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누구도
나설 수 없는 위기의 순간에 쓰여지기 위해 일상을 갈고 닦는 경찰특공대.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
는 것은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담보하기 위한 또 다른 투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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