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서비스로 ‘재취업률 4% 껑충’

지역내일 2007-05-29
구직자 유형별로 나눠 ‘원스톱 서비스’
적절한 프로그램 적용 재취업 기간 단축

지난해부터 고용지원센터가 서비스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용해온 ‘개인별 재취업 활동계획(IAP)’이 실업급여 수급자의 취업률을 높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실업급여 수급자(22만166명)중 재취업자(4만5589명) 비율은 20.7%였다. 지난 2004년 재취업률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19.5%였다. 하지만 IAP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시작한 2006년엔 실업급여 수급자(23만5246명)중 재취업자(5만8645명)는 1만3000명이 늘어난 24.9%를 기록했다.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송영숙 취업지원팀장은 “지난해부터 급증한 재취업률 증가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추세”라며 “IAP시스템이 강화되면 재취업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AP(Individual Action Plan)’는 구직자의 개별적 특성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눠, 개인에게 적합한 재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다.
구직자가 IAP 수립이후 구직활동기간에 받을 수 있는 지원서비스는 다양하다. 성취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구직정보 수집과 이력서 작성, 면접기술 등을 배운다. 취업희망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신감 향상, 대인관계에 필요한 자세, 구직기술 등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도 청년층 직업선택 프로그램인 CAP와 단기직업지도프로그램, 직업심리검사, 취업알선, 직업훈련상담, 사회봉사활동, 동행면접 등도 있다.
고용지원센터는 이같은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갖추면서 동시에 업무체계도 대폭 개선했다. 실업급여 중심으로 운영하던 실업인정제도를 재취업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업무 프로세스나 전산시스템도 바꿨다. 수급자 특성과 관계없이 격주로 운영하던 실업인정주기를 수급자 특성에 따라 1~4주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지정했다. 여기에다 조기 재취업 수당을 재취업 시점에 따라 차등지급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마련됐다.
서울지방노동청 조정호 청장은 “효과적인 재취업 지원서비스를 하려면 같은 직업상담원이 적어도 1시간 이상 상담서비스를 해야 하는데, 인력이 부족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 ‘IAP’ 구직자 구분 어떻게
취업 위한 의욕·기술·능력이 잣대

‘개인별 재취업 활동계획(Individual Action Plan)’을 수립하면서 구직자를 나누는데, 그 기준은 △취업의욕 △취업기술 △취업능력 등이다. 고용지원센터는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오는 구직자와 심층상담을 통해 재취업활동계획서를 짠다. 이 과정에서 직업상담원은 구직자의 의지와 심리, 취업능력 등을 판단해 A·B·C·D 네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A형 구직자는 취업의욕을 높여야 하는 유형이다. 재취업 목표 기간은 3개월이고, 이 기간 활발한 구직활동을 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B형은 취업능력과 기술을 보완해야 하는 유형이다. 되도록 실업초기에 단기취업특강 등을 통해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방법을 터득케 하고, 직업훈련을 돕는 등의 취업지원을 해줘야 한다. C형은 취업정보가 부족한 유형이다. 취업에 필요한 의욕·능력·기술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비교적 단기간 재취업 목표에 따라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D형은 교사 공무원 자영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다.
구직자들이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처음 하는 일은 재취업활동계획서 작성이다. 자신의 이직 이전 직장에서의 직종·업무·임금과 희망하는 직종·업무·임금을 밝히고, 필요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검토하면 된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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