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정주영 전 명예회장 별세이후 흐트러진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새판짜기에 나섰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6일자로 그룹 구조조정본부 부위원장에 강명구 현대유니콘스 부회장 겸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 부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조본 축소차원에서 작년에 현대투신으로 발령낸 강연재 상무도 파견형태로 구조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룹구조조정본부 부위원장 자리는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것으로 강부위원장 내정자는 현 김재수 위원장과 투톱체제를 갖춰 현대건설의 출자전환과 올 상반기 및 연말로 예정된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 등 구조조정을 이끌어가게 되며 계열사간의 불협화음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돌연한 부위원장직 신설 및 강 부위원장의 내정, 강 상무의 귀환은 구조본을 보강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즉 그동안 자기살기에만 급급했던 계열사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
98년 정부의 재벌 구조조정 요구를 계기로 설치된 현대그룹 구조본은 그 역할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 결과 한때 60명에 달했던 인원이 최근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0여명선으로 축소됐다. 구조본의 축소와 함께 구조본의 그룹장악력이 상실되면서 지난해 11월 현대상선이 중공업과 전자지분을 팔아 현대건설의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그룹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서는 등 계열사의 사분오열 양상이 표면화되고 있다.
정몽헌 회장은 지난달 27일 사장단 회의에서 각 계열사의 사분오열된 모습에 대해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관계자는 “현대그룹의 오너인 정몽헌 회장이 선친 별세이후 닥친 현대건설 출자전환사태에 직면하면서 계열사의 자기몫 챙기기가 더 현실화 될 경우 그룹이 공중분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같다”고 분석했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6일자로 그룹 구조조정본부 부위원장에 강명구 현대유니콘스 부회장 겸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 부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조본 축소차원에서 작년에 현대투신으로 발령낸 강연재 상무도 파견형태로 구조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룹구조조정본부 부위원장 자리는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것으로 강부위원장 내정자는 현 김재수 위원장과 투톱체제를 갖춰 현대건설의 출자전환과 올 상반기 및 연말로 예정된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 등 구조조정을 이끌어가게 되며 계열사간의 불협화음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돌연한 부위원장직 신설 및 강 부위원장의 내정, 강 상무의 귀환은 구조본을 보강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즉 그동안 자기살기에만 급급했던 계열사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
98년 정부의 재벌 구조조정 요구를 계기로 설치된 현대그룹 구조본은 그 역할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 결과 한때 60명에 달했던 인원이 최근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0여명선으로 축소됐다. 구조본의 축소와 함께 구조본의 그룹장악력이 상실되면서 지난해 11월 현대상선이 중공업과 전자지분을 팔아 현대건설의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그룹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서는 등 계열사의 사분오열 양상이 표면화되고 있다.
정몽헌 회장은 지난달 27일 사장단 회의에서 각 계열사의 사분오열된 모습에 대해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관계자는 “현대그룹의 오너인 정몽헌 회장이 선친 별세이후 닥친 현대건설 출자전환사태에 직면하면서 계열사의 자기몫 챙기기가 더 현실화 될 경우 그룹이 공중분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같다”고 분석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