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역세권 중심상업용지가 평당 최고 9218만원에 분양돼 강남권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판교에 상가가 조성될 경우 1층 분양가는 평당 1억원이 넘는 곳도 속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토지공사는 판교 중심상업용지 21개 필지에 대해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평당 최저 4964만원 최고 9218만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평균 평당 낙찰가는 6690만원이다. 이는 공급예정가격(3488만원)보다 1.92배 높고, 평당 조성원가(558만원)와 비교하면 12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판교 역세권 중심상업용지는 판교신도시에서 유일한 상권인 데다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인해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토지공사측은 밝혔다.
또 판교신도시 내에서 판교 역세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중심상업용지 분양이라는 점도 낙찰가가 높아진 이유가 됐다.
지금까지 신도시에서 매각된 상업용지 가운데 최고 낙찰가는 지난해 9월 분양된 동탄 제1신도시 우남퍼스트빌 상가로 평당 8625만원이었다.
이번 판교 중심상업용지 낙찰가를 기초로 상가분양가를 추정하면 강남권 요지의 상가 분양가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심상업용지 평균 평당가가 6700만원에 이르는 판교 중심상업용지의 1층 상가의 분양가는 개발업체 이윤과 건축비 등이 포함될 경우 평균 분양가는 8000만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입찰됐던 발산택지지구 상업용지는 평균 낙찰가율 209%, 평균 평당 낙찰가 3125만원을 기록했다.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발산지구 상업용지 내에서 분양중인 10개의 상가 지상1층 평균 분양가는 4569만원에 이른다. 이는 평균 낙찰가의 146%에 달하는 분양가이다.
만약 판교 중심상업용지의 분양가도 이같은 수준으로 건축비나 개발비용 등이 책정되면 판교 중심상업지 지상1층 상가분양가는 평균 9767만원이 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판교 중심상업용지 낙찰가가 높아 이곳에 지어지는 상가 분양가는 1층 기준 최저 6500만~최고 1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교는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긴 하지만, 이처럼 높은 분양가가 제시 될 경우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분양중인 강남권 일대의 상가나 대규모 배후단지를 갖춘 단지내 상가들은 고분양가로 인해 은행금리에도 못 미치는 3~4%의 수익률도 제시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한국토지공사는 이번 상업용지 매각분을 포함한 판교 개발이익은 2003년 9월 판교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간에 체결된 기본협약서에 따라 자족기능 시설지원과 판교 주변지역의 간선시설 등에 재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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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는 판교 중심상업용지 21개 필지에 대해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평당 최저 4964만원 최고 9218만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평균 평당 낙찰가는 6690만원이다. 이는 공급예정가격(3488만원)보다 1.92배 높고, 평당 조성원가(558만원)와 비교하면 12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판교 역세권 중심상업용지는 판교신도시에서 유일한 상권인 데다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인해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토지공사측은 밝혔다.
또 판교신도시 내에서 판교 역세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중심상업용지 분양이라는 점도 낙찰가가 높아진 이유가 됐다.
지금까지 신도시에서 매각된 상업용지 가운데 최고 낙찰가는 지난해 9월 분양된 동탄 제1신도시 우남퍼스트빌 상가로 평당 8625만원이었다.
이번 판교 중심상업용지 낙찰가를 기초로 상가분양가를 추정하면 강남권 요지의 상가 분양가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심상업용지 평균 평당가가 6700만원에 이르는 판교 중심상업용지의 1층 상가의 분양가는 개발업체 이윤과 건축비 등이 포함될 경우 평균 분양가는 8000만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입찰됐던 발산택지지구 상업용지는 평균 낙찰가율 209%, 평균 평당 낙찰가 3125만원을 기록했다.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발산지구 상업용지 내에서 분양중인 10개의 상가 지상1층 평균 분양가는 4569만원에 이른다. 이는 평균 낙찰가의 146%에 달하는 분양가이다.
만약 판교 중심상업용지의 분양가도 이같은 수준으로 건축비나 개발비용 등이 책정되면 판교 중심상업지 지상1층 상가분양가는 평균 9767만원이 된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판교 중심상업용지 낙찰가가 높아 이곳에 지어지는 상가 분양가는 1층 기준 최저 6500만~최고 1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교는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긴 하지만, 이처럼 높은 분양가가 제시 될 경우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분양중인 강남권 일대의 상가나 대규모 배후단지를 갖춘 단지내 상가들은 고분양가로 인해 은행금리에도 못 미치는 3~4%의 수익률도 제시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한국토지공사는 이번 상업용지 매각분을 포함한 판교 개발이익은 2003년 9월 판교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간에 체결된 기본협약서에 따라 자족기능 시설지원과 판교 주변지역의 간선시설 등에 재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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