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 건강이야기] 김영삼의 ‘갱년기·만성피로’

장점 바라보는 긍정적 마인드 중요

지역내일 2007-06-28
스트레스 만병의 원인 … 만성피로 장기간 치료할 생각해야

스트레스는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현대인들이 자주 묻는 화두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느냐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다. 바쁜 현대인의 만성피로, 눈 피로, 중년 이후에 찾아오는 갱년기도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황제내경을 본다 = 인다라한의원 김영삼 원장은 스트레스와 과로를 이기는 길에 대해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삶이 갖는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한방으로 끝내는 갱년기·만성피로’ 책의 서문에서 한의학 고전인 황제내경의 글귀를 인용했다. ‘심정즉만병식(心靜則萬病息) 심동즉만병생(心動則萬病生)’, 즉 ‘마음이 고요해지면 만 가지 병이 사라지고 마음이 움직이면 만가지 병이 생긴다’는 뜻이다.
그는 “건강의 척도는 바로 마음에 있다”며 “자신이 어디쯤에 머물러 있는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면 훨씬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신의 생활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한다.

◆장기의 기능저하에 주목 =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은 많지만 이 질환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해보지만 속시원한 답을 얻기 힘들다.
별다른 원인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진단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영향은 삶의 질을 좌우한다. 정상인보다 쉽게 피로감을 느낄 뿐 아니라 수면을 취하고 휴식을 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일상생활 전체를 압도하는 나른함으로 일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다. 항시적인 피로감은 두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심한 경우 시공간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다. 면역반응 자체에 이상을 주어 각종 면역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김 원장은 “만성피로는 단기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며 “따라서 단기에 완치하려고 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적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은 오장육부의 기능저하와 밀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본다.
내적인 원인 외에 외적인 원인으로 감기와 같은 가벼운 병 뒤 끝에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를 들 수 있다.

◆스트레스를 잘 다뤄야 = 마음이 어떤 이유로 인해 영향을 받은 상태를 스트레스라고 한다.
슬픔 분노 고민과 같은 감정적인 것일 수 있고 온도 습도 소음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있다. 또한 업무나 인간관계와 같은 사회적 요인도 들 수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은 이와 같은 스트레스 요인들을 피해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김 원장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게 중요하다”며 “어차피 외부자극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외부자극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고민하면 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외부자극 자체가 아니라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을 뜻하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어떤 광고 문구처럼 스트레스가 순기능으로 작용하면 오히려 신체와 정신에 활력을 준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밝고 깨끗한 면만 보려는 마인드를 가지는 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이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마음을 통한 몸의 치료, 몸을 통한 마음의 치료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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