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지역 동북아경제 중심지로 육성”
김문수 지사,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밝혀 북부지역 명품도시로 개발… 문화 펀드 조성
지역내일
2007-06-29
(수정 2007-06-29 오전 8:07:08)
경기도 서해안벨트가 동북아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지로 육성되고 수도권 규제로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온 경기북부지역이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변모된다.
김문수 지사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민선4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파주에서 평택까지 이어지는 서해안지역을 대중국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북부지역을 자족형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평택 화성 안산 시흥 김포 파주 개성에 교통 물류 인프라가 구비된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하고 황해권 시도와 협력사업을 강화한다.
김 지사는 “동북아지역이 2010년쯤 전 세계 총 생산량 30%, 세계 교역량 3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세계경제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중국 동부연안 30개 개발지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서해안벨트를 육성하는 것과 함께 경기 인천 충남 전북 전남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을 계기로 탄력 받은 북부지역 개발도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당장 7억평에 달하는 접경지역과 8억평에 달하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이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고 첨단 산업단지, 교육기관, 대규모 유통단지, 친환경 주택단지 등이 어우러진 자족형 명품도시로 개발된다.
또 북부지역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중앙선 경원선 등 4개 광역전철 준공을 앞당기고 서울-포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하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제기되는 ‘분도론’을 경계하듯 김 지사는 “전쟁과 분단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바꾸겠다”며 “고양-파주-개성공단을 잇는 산업클리스터를 조성하고 DMZ 문화유적 등 북부지역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에 들어서고 있는 한류우드를 염두에 둔 문화콘텐츠 펀드 설립계획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앞으로 미술관 박물관 예술의전당 등 건물만 짓는 하드웨어 중심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방송 영화 음반 게임 만화 등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 문화정책으로 전환하겠다며”며 “민간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수도권 규제완화와 대수도론 논란과 관련 김 지사는 “규제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경기도를 옭아맨 각종 규제의 폐해를 시정하겠다”며 “대충청 대영남 대호남 모두 가급적 덩어리를 키워야 행정효율성이 제고되고 주민들이 편해진다면서 대수도론이 왜 혐오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지사는 “환승할인제 도입, 팔당수질개선, 광교 명품 신도시 착수와 뉴타운 조성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추진해왔던 4대 정책도 그대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며 “도민에게 필요하고 대한민국에 유익한 일은 반드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김문수 지사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민선4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파주에서 평택까지 이어지는 서해안지역을 대중국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북부지역을 자족형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평택 화성 안산 시흥 김포 파주 개성에 교통 물류 인프라가 구비된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하고 황해권 시도와 협력사업을 강화한다.
김 지사는 “동북아지역이 2010년쯤 전 세계 총 생산량 30%, 세계 교역량 3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세계경제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중국 동부연안 30개 개발지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서해안벨트를 육성하는 것과 함께 경기 인천 충남 전북 전남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을 계기로 탄력 받은 북부지역 개발도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당장 7억평에 달하는 접경지역과 8억평에 달하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이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고 첨단 산업단지, 교육기관, 대규모 유통단지, 친환경 주택단지 등이 어우러진 자족형 명품도시로 개발된다.
또 북부지역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중앙선 경원선 등 4개 광역전철 준공을 앞당기고 서울-포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하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제기되는 ‘분도론’을 경계하듯 김 지사는 “전쟁과 분단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바꾸겠다”며 “고양-파주-개성공단을 잇는 산업클리스터를 조성하고 DMZ 문화유적 등 북부지역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에 들어서고 있는 한류우드를 염두에 둔 문화콘텐츠 펀드 설립계획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앞으로 미술관 박물관 예술의전당 등 건물만 짓는 하드웨어 중심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방송 영화 음반 게임 만화 등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 문화정책으로 전환하겠다며”며 “민간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수도권 규제완화와 대수도론 논란과 관련 김 지사는 “규제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경기도를 옭아맨 각종 규제의 폐해를 시정하겠다”며 “대충청 대영남 대호남 모두 가급적 덩어리를 키워야 행정효율성이 제고되고 주민들이 편해진다면서 대수도론이 왜 혐오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지사는 “환승할인제 도입, 팔당수질개선, 광교 명품 신도시 착수와 뉴타운 조성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추진해왔던 4대 정책도 그대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며 “도민에게 필요하고 대한민국에 유익한 일은 반드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