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검증공방 수사 어디까지 왔나

이상은씨 소환, 실체 규명 분수령

검찰, 도곡동·홍은프레닝 의혹 관련 2~3일 소환 통보 … 유출 의혹은 가닥

지역내일 2007-08-01
검찰이 한나라당 경선 후보 검증공방 수사에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의 친형인 이상은씨 소환이 이 후보 부동산 관련 의혹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의혹과 홍은프레닝의 천호동 주상복합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이상은씨에게 2일과 3일중 출석해달라고 소환 통보했다. 이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용철 변호사는 1일 “검찰이 이상은씨에게 내일이나 모레쯤 출석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씨와 협의해 출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의혹과 관련, 이상은씨에 대한 소환 조사 불가피성을 여러 번 밝혀왔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30일에 이어 31일에도 “이명박 후보의 친형 이상은씨에게는 전반적으로 얘기를 들어볼 필요 있다”고 밝혔다.
이상은씨는 이 후보의 차명재산 보유 의혹과 홍은프레닝 천호동 개발 특혜 의혹을 풀어줄 중심인물로 꼽혀 온 데다 검찰이 이달 19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후보들에 대한 국민적 선택에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이씨 소환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미 도곡동 땅 및 홍은프레닝 의혹과 관련해 수십명의 참고인을 불러 조사해왔다. 도곡동 땅을 이 후보의 친형과 처남 김재정씨에게 판 현대건설 관계자와 이를 두 사람으로부터 산 포스코건설의 관계자를 소환했다. 또한 천호동 개발사업의 시공사와 강동구청·서울시청 등 공무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검찰은 고소를 취하한 김재정씨의 재소환과 ‘도곡동 땅 이 후보 실소유’ 발언의 당사자인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 소환도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혁규 의원의 ‘명예훼손’ 맞고소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에게 피고소인 자격으로 필요한 질문서를 작성해 발송했다”며 “답변 내용을 분석한 뒤 필요하면 출석 요구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이나 홍은프레닝의 특혜의혹과 관련한 질문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박·박근혜 후보에 대한 정보 유출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는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한나라당에 국정원의 ‘이명박 TF’ 운영 등과 관련한 제보 내용을 수사에 활용할 수 있게 제출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이 후보에 대한 국세청·건교부·경찰청 자료 유출 경위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또한 이와 함께 이 후보와 친인척들의 주민등록 초본 발급 및 유출을 공모한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당한 박근혜 후보측 홍윤식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재청구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검찰은 신동아에 ‘최태민 보고서’ 내용을 보도한 동아일보 기자 2명에 대한 이메일 내역 등을 31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분석중이다. 또한 이 보고서가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 등 4명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것과 관련, 게시자를 찾기 위해 아이피를 추적중이다.
김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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