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이화 지음
열림원 / 1만4500원
나이가 들수록, 세상을 알수록, 세계로 나아갈수록 절실해지는 건 ‘역사’다.
젊었을 때, 세상을 몰랐을 때, 우리나라에만 머물 때 역사는 그야말로 교과서 속의 역사로 머무는 경우가 많다.
기껏해야 오지선다형 찍기 문제로 남기 일쑤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릴 수 있는 때가 되면 내 뿌리에 대해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인 탓에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이제 역사가 조금이라도 절실해진 사람을 위해서 펴낸 듯한 쉬운 역사책이 하나 출간됐다. 역사 대중화에 힘써온 이이화씨가 펴낸 ‘역사’가 바로 그것.
빙하시대를 지나 한반도가 형성된 때부터 시작해 1987년 6월항쟁까지 담겨있다. 5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22권짜리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를 이미 펴낸 바 있는 저자의 내공 덕인지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이씨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도 평생 역사책을 써왔으면서 쉽게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을 왜 못 썼느냐는 친구의 질책 때문이었다고 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씨 특유의 관점을 엿볼 수도 있다. 서문에서 밝혔듯 예전엔 항상 침략만 당해온 우리 역사가 왠지 부끄러운 역사처럼 인식됐다면 최근 인권을 중시하는 세계적 흐름에 비춘다면 우리 역사만큼 자랑스러운 역사도 없을 거라는 게 그렇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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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 지음
열림원 / 1만4500원
나이가 들수록, 세상을 알수록, 세계로 나아갈수록 절실해지는 건 ‘역사’다.
젊었을 때, 세상을 몰랐을 때, 우리나라에만 머물 때 역사는 그야말로 교과서 속의 역사로 머무는 경우가 많다.
기껏해야 오지선다형 찍기 문제로 남기 일쑤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릴 수 있는 때가 되면 내 뿌리에 대해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인 탓에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이제 역사가 조금이라도 절실해진 사람을 위해서 펴낸 듯한 쉬운 역사책이 하나 출간됐다. 역사 대중화에 힘써온 이이화씨가 펴낸 ‘역사’가 바로 그것.
빙하시대를 지나 한반도가 형성된 때부터 시작해 1987년 6월항쟁까지 담겨있다. 5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22권짜리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를 이미 펴낸 바 있는 저자의 내공 덕인지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이씨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도 평생 역사책을 써왔으면서 쉽게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을 왜 못 썼느냐는 친구의 질책 때문이었다고 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씨 특유의 관점을 엿볼 수도 있다. 서문에서 밝혔듯 예전엔 항상 침략만 당해온 우리 역사가 왠지 부끄러운 역사처럼 인식됐다면 최근 인권을 중시하는 세계적 흐름에 비춘다면 우리 역사만큼 자랑스러운 역사도 없을 거라는 게 그렇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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