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은 ‘코리안 드림’ 발길

2006 국제인구이동 통계

지역내일 2007-09-18
출국 내국인보다 입국 외국인 4만4천명 더 많아
결혼목적 입국 64% 급증 … 미성년 출국 10만 돌파

‘코리안 드리머’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6년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구가 나간 인구보다 많았을 정도로 외국인들의 한국행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엔 취업이 주된 이유였지만 최근엔 결혼을 위한 입국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10대 20대 학생들은 유학이나 연수 등을 위해 해외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18일 통계청의 ‘2006년 국제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경을 넘나든 90일 초과 장기이동자는 총출입국자(3215만5000명)의 3.8%인 123만4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3만명 늘었다. 이가운데 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내국인과 외국인의 국제 순이동은 총 4만4000명 입국 초과를 기록했다.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나간 내국인 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다.
국제 순이동(입국자-출국자)은 △지난 2000년 1만2589명을 기록한 후 △2001년 -3만584명 △2002년 -1만3093 △2003년 -4만3961 △2004년 -3만9543 △2005년 -8만669명으로 출국초과 현상이 지속돼왔다. 때문에 6년만에 다시 입국초과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국제 순이동이 입국초과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외국인 출국자가 급격히 줄면서 입국자는 늘어난 영향이 크다. 특히 앞선 2005년 시행한 중국동포 등에 대한 자진귀국프로그램으로 한해동안 출국자가 대폭 늘어난 탓이다. 외국인은 지난 해 31만5000명이 입국하고 18만3000명이 출국해 13만2000명 입국초과를 기록했다. 이중 20대 외국인 입국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고 30대와 40대 입국자도 각각 21%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외국인 입국자를 체류자격별로 보면 ‘방문동거’ 이유가 8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무려 64%나 급증했다. 또 ‘산업연수’는 4만4000명으로 16.4% 늘어나는 등 주로 결혼과 취업을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입국자 중에서는 중국이 16만3000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고 베트남 6.4% 미국 6.2% 필리핀 5.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출국한 9세이하 내국인은 모두 4만611명으로 전년의 3만5876명보다 13.2% 늘었고, 10~19 세 출국자도 5만978명에서 6만80명으로 17.9% 증가했다.
통틀어 19세이하 출국자는 총 10만691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출국자에서 이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23.1%에서 24. 5%로 1.4%포인트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15만2251명)로 36.9%를 차지했고 이어 △30대(7만4044명) 18.0% △10대(6만80명) 14.6% △40대(4만4722명)10.8% 등의 순이었다.
유청소년 층의 활발한 외국행은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순이동’ 추이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9세이하(-2만179명), 10대(-1만3829명)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는 내외국인을 합해 입국자가 출국자보다 많았다. 내국인만 따질 경우 출국 초과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대(-2만7610명)였고, 20대(-2만6175명)와 9세이하(-2만1977명)에서도 입국에 비해 출국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특히 10대이하의 출국초과자는 2005년에 비해 9000명이나 늘었다. 반면 50대(2120명), 60대이상(1111명)에서는 입국자가 더 많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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