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이렇게 이기자>수면은 충분히 … 가사노동 분담

지역내일 2007-09-19 (수정 2007-09-19 오후 3:38:12)
이번 추석연휴는 5일 이상이다. 휴식이 길어 좋지만 너무 길어지면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특히 긴 연휴로 인해 불안, 무력감, 우울, 아무 일도 않고 빈둥거리는 것 같은 명절증후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또 평소에 열심히 일하던 사람이 연휴기간 중 너무 오래 쉬면 긴장감이 없어지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 이를 예방하고 연휴를 즐겁게 보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햇빛 충분히 쐰다” = 명절증후군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은 좋지만 기상시간은 평소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볍게 걷는 등의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듣거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등 유쾌한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커피를 삼가고 햇빛을 충분히 쐬는 것이 필요하다.
명절에는 풍성한 음식들로 인해 자칫 과식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과식이나 과음으로 복통이나 설사, 소화불량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한 경우 한끼 정도 굶는 것도 좋은 방법. 대신 따뜻한 보리차나 꿀물 등으로 탈수나 위장의 통증을 달랜 뒤 속이 좋아지면 죽, 미음 등의 부드러운 음식으로 다시 음식섭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주부명절 스트레스는 이렇게 = 명절이 다가올수록 머리와 가슴이 짓눌리고 답답하며 소화도 잘 안되고 신경까지 예민해지는 주부들이 많다.
시댁에 가서 겪을 정신적·육체적 피로에 대한 걱정이 앞서다보니 여러 신체적인 이상증상과 우울증까지 발전하는 이른바 ‘주부 명절스트레스’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부 10명중 9명, 남편도 약 7명이 명절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보통 명절 전후 2∼3일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며, 약 1주일정도 겪고 명절이 지나면 씻은 듯이 없어진다.
그러나 후유증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적응장애, 우울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런 주부 명절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내의 가사노동을 골고루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종 쉬면서 일하도록 하며, 갈등 해소를 위해 마음을 열고 긍정적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남편들도 명절 스트레스가 심하다. 남편의 경우 부모와 아내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샌드위치맨이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통 남자들은 머리로만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내에게는 아내편을 기분좋게 들어주고, 본가에서는 그럴 듯하게 둘러대면서 대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김영신 리포터 musicalkorea@yahoo.co.kr
<도움말 주신="" 분="">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 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왕순주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과 전덕인 교수, 세란병원 오명수 부장

부엌일 피곤함 스트레칭으로 해결
무엇보다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있지 않도록 한다. 즉 허리를 구부리고 일하는 자세나 주방에 꼿꼿이 서서 양다리를 편 채로 오랫동안 일하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가끔씩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해주고 허리도 회전 운동이나 앞·옆으로 구부렸다 펴는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위 그림 좌우)). 설거지를 오래하다 보면 허리와 등이 뻐근해지는데 높이 10∼15㎝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가며 올려놓고 설거지를 하면 허리부담이 줄어든다(아래 그림 왼쪽).
오랜 시간동안 부침개를 부치는 경우에는 팔을 등 뒤로 올려주거나 목을 앞뒤로 젖히는 등의 운동(아래 오른쪽)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 지방섭취 주의
당뇨병 환자는 지방, 설탕성분으로 구성된 식사섭취의 증가는 비만을 일으키고 인슐린 요구량을 증가시켜 당뇨병이 조절되지 않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곡류, 식물섬유를 많이 섭취하도록 하고, 술은 그 자체가 칼로리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제한한다. 특히 설탕을 넣은 과일주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흔히 맥주 등 약한 술은 안되지만 위스키, 소주 등 독한 술은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심장질환자의 경우 명절에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차안에 오래 앉아 있으면 하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다리가 붓는다.
특히 심장이 나쁜 사람은 더 큰 문제다. 따라서 1∼2시간마다 한번씩 차를 세우고 걷는 운동을 하고 차안에서는 발목과 무릎을 굽혔다 폈다하는 운동을 자주 해주고, 다리를 높게 올려 쉬는 것이 좋다.
김영신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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