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을 찾고, 원달러 환율 역시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엔화환율이 불안하고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에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에는 아직이르다. 최근 수출이 3월에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한데 이어 4월들어 10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줄은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은 미국과 일본의 경제악화 등 해외요인으로 수출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불안 우려 지속될듯
따라서 환율상승에 따른 비용측면의 물가불안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과 같다고 가정할 경우 4월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환율효과를 감안, 3월과 같은 전월비 0.6%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전년동기대비 5.4% 상승으로 5%선을 넘어가게 된다. 물가상승이 5%를 넘어가게 되면 무엇보다 심리적 불안요인이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주에는 통안채 만기가 지난달 23일에 1개월물로 발행된 2.9조원을 포함, 6조원 가량 있고 예보채 및 국고채 10년물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통안채는 통화정책 시행을 위한 수단보다는 시중의 초과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수급조절 범위내에서 차환발행 등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기금에서 최근 1조원가량 장기채에 투자했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국고채 및 예보채 입찰에 참가해 물량을 일정부분 소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의 단기부동화는 채권수급에 부담
그러나 자금의 단기부동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채권시장의 수급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월들어 9일까지 은행 저축성예금은 4.2조원이 증가했지만 1년이상 정기예금은 정체를 보이고 있고 은행신탁은 2000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시장금리 급등락의 영향으로 MMF수신고는 3조원 가량 이탈했다.
기업의 자금사정을 살펴보더라도 3개월 CP를 연장하면서 단기자금을 쓰는데는 애로가 없으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또한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의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단기부동화 현상의 지속은 장기채에 대한 수요를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수익률 추가하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향성 모색하는 박스권 움직임
금주는 환율의 안정기대, 정부의 장기채 수급조절 등으로 채권투자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엔달러 환율의 불안, 물가불안 우려의 상존 및 자금 단기화현상 지속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병립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는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도니다.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주말 수익률인 6.4%를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며 6.1∼ 6.7%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엔화환율이 불안하고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에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에는 아직이르다. 최근 수출이 3월에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한데 이어 4월들어 10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줄은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은 미국과 일본의 경제악화 등 해외요인으로 수출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불안 우려 지속될듯
따라서 환율상승에 따른 비용측면의 물가불안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과 같다고 가정할 경우 4월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환율효과를 감안, 3월과 같은 전월비 0.6%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전년동기대비 5.4% 상승으로 5%선을 넘어가게 된다. 물가상승이 5%를 넘어가게 되면 무엇보다 심리적 불안요인이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주에는 통안채 만기가 지난달 23일에 1개월물로 발행된 2.9조원을 포함, 6조원 가량 있고 예보채 및 국고채 10년물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통안채는 통화정책 시행을 위한 수단보다는 시중의 초과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수급조절 범위내에서 차환발행 등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기금에서 최근 1조원가량 장기채에 투자했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국고채 및 예보채 입찰에 참가해 물량을 일정부분 소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자금의 단기부동화는 채권수급에 부담
그러나 자금의 단기부동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채권시장의 수급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월들어 9일까지 은행 저축성예금은 4.2조원이 증가했지만 1년이상 정기예금은 정체를 보이고 있고 은행신탁은 2000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시장금리 급등락의 영향으로 MMF수신고는 3조원 가량 이탈했다.
기업의 자금사정을 살펴보더라도 3개월 CP를 연장하면서 단기자금을 쓰는데는 애로가 없으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또한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의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단기부동화 현상의 지속은 장기채에 대한 수요를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수익률 추가하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향성 모색하는 박스권 움직임
금주는 환율의 안정기대, 정부의 장기채 수급조절 등으로 채권투자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엔달러 환율의 불안, 물가불안 우려의 상존 및 자금 단기화현상 지속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병립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는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도니다.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주말 수익률인 6.4%를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며 6.1∼ 6.7%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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