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86달러 돌파 '사상 최고'

정부 유가전망 번번이 빗나가 혼란 심화

지역내일 2007-10-16 (수정 2007-10-16 오전 9:47:14)
두바이유·서부텍사스중질유(WTI) 등 국제유가의 현물·선물 가격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하지만 정부는 매월 국제유가전문가회의를 열어 유가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매번 정확한 예측에 실패해 경제혼란을 심화시키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배럴당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1.12달러 오르며 76.57달러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WTI 현물가와 11월 인도분 역시 각각 86.14달러, 86.13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1983년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날 유가는 터키 정부가 의회에 반군 소탕을 위해 이라크 진격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 세계 3대 유전지대인 이곳의 정정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급등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 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아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한 것도 주요인이었다.
한편 우리정부의 유가전망은 번번이 ‘뒷북’으로 일관해 국민과 재계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유가전문가회의는 올 2∼3월 2분기 두바이유 가격이 55∼6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2분기 평균가격은 64.79달러였다. 이어 8월에는 올 9∼12월 유가를 63∼65달러로 예상했지만 줄곧 70달러를 웃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달에는 ‘당분간 70달러 이상 강세’라고 수정치를 내놨다.
정부는 “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휘발유 등 기름 값에 포함된 세금을 인하하라”는 여론에도 아직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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