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NYT 지분 전량 매각..왜?>

지역내일 2007-10-18
펀드매니저 2년간 NYT 상대로 싸워..NYT 주가 10년래 최저로 추락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뉴욕타임스(NYT)의 2대 기관투자가인 모건스탠리가 NYT의 지분 전량을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이날 아침 메릴린치 앤드 코의 중개를 통해 보유 중인 NYT 지분 7.3%인 주식 1천만주 전량을 1억8천300만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가 주식을 매각한 이날 NYT 주가는 주당 18.48달러로 전날보다 2.3% 하락하면서 1997년 1월 이후 10여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모건스탠리의 NYT 지분 매각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모건스탠리의 자금운용을 맡는 모건스탠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운영책임자인 하산 엘마스리가 NYT의 지배구조 및 경영 개선 등을 요구하며 NYT를 지배하고 있는 슐츠버거 가문을 상대로 지난 2년간 싸움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엘마스리는 그동안 NYT의 이중적인 주식구조와 경영상황을 문제 삼아왔다.
NYT의 주식구조는 슐츠버거 가문 등이 갖고 있는 B형 특별 주식과 엘마스리의 펀드 등이 보유하고 있는 A형 일반 주식으로 나뉘어 있으나 A형 주식은 회사의 중요한 사안과 관련해 의결권이 없어 회사의 주요 결정이 모두 슐츠버거 가문에 의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점을 그는 문제로 지적해왔다.그는 또 NYT가 새로운 사옥에 5억달러를 투자한 것과 정보자료센터인 어바웃컴을 2005년에 4억1천만달러에 인수한 것 등도 비난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월 엘마스리가 NYT를 상대로 벌여온 싸움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엘마스리는 NYT 회장이자 편집인인 아서 슐츠버거 2세에게 2005년 6월 이후 수차례 편지를 보내 면담을 요구하며 지배구조와 경영 개선을 촉구해왔다.
엘마스리는 작년 11월에는 이중적 주식구조의 해소와 슐츠버거 회장이 겸하고 있는 회장직과 편집인의 분리 등을 요구했으나 NYT는 A형 주주는 그럴 권한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당시 NYT는 슐츠버거 가문이 이중적 주식구조를 폐지할 생각이 없으며 중요한 언론사의 본질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행동에도 회사의 문호를 개방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 엘마스리의 대변인이나 NYT의 대변인 모두 답변을거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모건스탠리의 지분 매각이 신문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이자, 동시에 엘스마리로부터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온 슐츠버거 회장으로서는 승리라고 평했다.
ju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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