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에서 치료까지, 효자노릇 톡톡

지역내일 2007-10-22
순청향대 지역 의료봉사 ‘호응’ … 2001년부터 3400명 건강 돌봐
의료진 90여명 참여 ‘움직이는 종합병원’ … 내년부터 전국 확대

“봄 가을이면 꼭 와서 보살펴 주니까 이제는 의료봉사팀이 자식처럼 든든해요.” “종합병원에 가면 한 가지 진료만 받아도 한나절이 걸리는데 의료봉사팀이 오면 별로 기다리지도 않고 안과 내과 등 여러 진료를 함께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의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에 충남 천안·아산 지역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의료진 90여명이 참여하는 움직이는 종합병원 수준의 봉사팀이 봄·가을 잊지 않고 찾아와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주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시작된 이 대학의 의료봉사는 현재까지 3400여명의 주민들이 건강검진과 진료를 받았다. 지난 20일에도 의료봉사팀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0여명의 지역 주민들 건강을 돌봤다.
이날 의료봉사에도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모두 13개 진료과목에 96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 대학 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한결진료소’ 봉사단원과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 ‘MOA’ 회원들도 의료봉사를 거들었다. 의료봉사에는 초음파와 심전도검사 장비 등 다양한 첨단 의료장비가 동원됐으며 의사 처방에 따라 약도 제공됐다. 진료과목과 의료진 규모, 장비 등으로 보면 1개 종합병원이 움직인 셈이다. 특히 내과 전문의이기도 한 서교일 총장이 직접 청진기를 들고 지역민을 일일이 검진했다. 서 총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대부분 직접 의료봉사에 참여한다.
이날 진료를 받은 김영환(72)씨는 무료진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사후 시신기증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의료봉사 과정에서 초기 위암 환자를 발견해 자칫 생명을 잃을 뻔 한 환자를 구하기도 했다.
개교 30주년을 맞는 순청향대는 내년부터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전국 4개 순청향대병원과 연계해 전국적인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서교일 총장은 “의료봉사는 지금 몸이 아픈 분들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 및 건강관리가 필요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또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산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사진설명 : 내과 전문의인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20일 아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노인의료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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