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내주 방중, 북미 금융실무회의도 개최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북한은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라 향후 2주 내에 핵프로그램에 대한 신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25일 밝혔다.
북한과 미국 양측은 또 북한의 화폐위조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금융실무 회의도 수 주 내에 열릴 것이라고 힐 차관보는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지구환경 소위와 테러.비확산.통상 소위가 공동 주최한 6자회담 청문회에서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라 "북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든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리스트를 우리에게 제공해야만 한다"며 "우리는 향후 2주 내에 북한이 그들의 리스트를 우리와 공유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신고하는 초기 리스트들은 "우리가 보길 원하는 정확한 리스트가 아닐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빠르면 2주 내에 신고절차를 시작함으로써 12월까지는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 포괄한다고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리스트를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과 관련, "모든 것이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이라고 강조, 북한이 핵시설과 핵물질, 핵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하며 그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 중에서도 핵심은 무기급 플루토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HEU) 핵프로그램 문제도 연내에 상호 만족스럽게 해결한다는데 북한측과 합의했으며, 북한측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결과 올연말까지는 HEU 핵프로그램이 더 이상 미국에 대한 위협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그는 자신했다.
그는 북한이 신고하는 모든 핵프로그램은 9.19 합의에 따라 폐기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모든 북한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이룩한다는 미국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역설했다.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른 영변핵시설 불능화 작업도 다음달 1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시작돼 연내 불능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화폐의 위조문제는 `근본적인 문제''로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수 주 내에 금융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미간 실무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협의를 위해 29일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회담 상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lkc@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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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북한은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라 향후 2주 내에 핵프로그램에 대한 신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25일 밝혔다.
북한과 미국 양측은 또 북한의 화폐위조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금융실무 회의도 수 주 내에 열릴 것이라고 힐 차관보는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지구환경 소위와 테러.비확산.통상 소위가 공동 주최한 6자회담 청문회에서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라 "북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든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리스트를 우리에게 제공해야만 한다"며 "우리는 향후 2주 내에 북한이 그들의 리스트를 우리와 공유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신고하는 초기 리스트들은 "우리가 보길 원하는 정확한 리스트가 아닐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빠르면 2주 내에 신고절차를 시작함으로써 12월까지는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 포괄한다고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리스트를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과 관련, "모든 것이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이라고 강조, 북한이 핵시설과 핵물질, 핵프로그램을 빠짐없이 신고해야 하며 그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 중에서도 핵심은 무기급 플루토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HEU) 핵프로그램 문제도 연내에 상호 만족스럽게 해결한다는데 북한측과 합의했으며, 북한측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결과 올연말까지는 HEU 핵프로그램이 더 이상 미국에 대한 위협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그는 자신했다.
그는 북한이 신고하는 모든 핵프로그램은 9.19 합의에 따라 폐기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모든 북한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이룩한다는 미국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역설했다.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른 영변핵시설 불능화 작업도 다음달 1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시작돼 연내 불능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화폐의 위조문제는 `근본적인 문제''로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수 주 내에 금융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미간 실무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협의를 위해 29일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회담 상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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