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사망자 급감, 부시 출구 찾나

5월 126명, 10월 37명으로 줄어

지역내일 2007-10-31
이라크 사태 개선되면 “민주당 대권장악 장담 못해”

이라크주둔 미군 사망자들이 최근 급감하고 있어 미국이 이라크 출구를 찾고 있는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사태가 개선될 경우 내년 선거에도 여파를 미쳐 민주당이 선거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미국에게는 최근 이라크로부터 보기 드문 희소식이 다.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후 10월 31일 현재까지 목숨을 잃은 미군사망자는 3844명을 기록하고 있고 부상자는 2만 817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미군사상자 숫자가 급속히 감소하는 중대 변화가 생긴 것으로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미 국방부와 미 언론이 집계한 이라크 미군 사망자 숫자는 10월 한달동안 37명. 이는 올 들어 최악을 기록했던 5월 사망자 126명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5월은 부시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라크에 증파된 3만명의 미군들이 배치를 완료한 시점이다. 때문에 5월 이후 미군사망자 감소는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라크인들의 사망자도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라크인 사망자는 8월 2074명을 기록했으나 9월에는 849명으로 급감했고 10월에는 649명으로 더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라크 당국이 사태를 안정시키는데 성공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고집스럽게 강행해온 이라크증파전략이 작동하기 시작해 미국의 이라크 출구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런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미 브루킹스 연구소 마이크 오핸론 선임연구원 등 워싱턴의 안보 분석가들은 “이라크사태가 급속히 개선됐는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최근의 상황은 분명 고무적인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고 평가했다.
미 안보 분석가들은 이라크 사태가 비교적 개선된 것은 부시 행정부의 3만명 증파와 저항 세력들의 치명적인 차량폭탄에 대한 대항장비 배치등의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군과 이라크 당국의 합동작전으로 바그다드의 치안을 확보하고 수니파 저항세력의폭력저항은 거의 분쇄하는 등 군사작전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라크 미군사망자가 갈수록 감소하고 이라크 사태가 뚜렷하게 안정을 찾을 경우 부시 대통령이 공언했던 증파 병력 3만명 귀국을 올연말 착수해 내년 여름까지 달성할 수 있으며 워싱턴 정치권의 파워게임과 2008년 미국 대선전에도 중대한 여파를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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