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가지 않는 선대위, 후보 발목 잡아

지지율 답보가 원인 … 일부 실무자 수수방관

지역내일 2007-10-31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이해찬 등 경선 경쟁자들까지 아우른 통합형 선대위 구성에는 성공했지만 좀처럼 ‘통합의 시너지’가 나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빠른 시일 안에 당내 물리적 통합을 이뤘다고 자평했지만 정 후보의 지지율이 20%대 이하에서 횡보하자 사실상 조직 내부의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
특히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정 후보가 소속 의원 140명 전원과 직접 통화하며 선대위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매머드급 선대위 진용을 갖췄지만, 자발적으로 굴러가는 시스템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게 캠프 내 핵심인사들의 분석이다. 일부 인사들은 이름만 걸쳐 놓고 실제 활동은 손 놓고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것.
신당의 한 2선 의원은 “유권자들이 ‘그냥 싫다’는데 더 해볼 말이 없다”며 “근본적으로 범여권 진영에 대한 신뢰 저하가 정 후보에게 투영돼 있어 딱히 뭘 해야 할지 손에 잡히는 게 없다”고 털어놨다.
경선 당시 손학규 이해찬 캠프에서 일했던 일무 실무자들의 문국현 캠프로의 이탈과 별다른 역할을 찾지 않고 방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느는 것도 조직 내 활력을 떨어뜨리는 무시하지 못할 요소다.
정 후보의 한 핵심참모는 “당초 후보는 선대위 구성 이후 대외활동을 통해 지지율 제고에 나서려 했지만 최근 외부 활동을 줄이고 각 분야별 선대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내부 독려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귀영 연구실장은 “이번 선거는 범여권의 무능과 오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 선거’, ‘해고 선거’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을 설득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찬수 구자홍 기자 khae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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