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순대골목이 한바탕 잔치를 연다. 관악구는 13일 하룻동안 신림본동 도림천변 둔치에서 신림동 순대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순대요리 전시회를 비롯해 순대 빨리 먹기 대회, 순대 썰기 대회 등 시민들 입맛을 사로잡을 행사를 진행한다.
푸짐한 순대와 함께 잔치 분위기를 돋울 축하공연도 준비돼있다. 순대왕 노래자랑, 청소년 어울마당, 인기연예인 축하 공연 등이다. 각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청소년들이 ‘오감 만족’ 축제를 위한 축하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림동 순대는 철판에 순대와 곱창을 볶아낸 독특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최근 젊은 세대들 입맛 변화로 예전같은 유명세는 주춤해진 상태다. 관악구 관계자는 “순대축제를 통해 순대골목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향토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대축제와 함께 신림본동 상점가와 신림1동 재래시장을 연결하는 도림천 보도교가 이날 완성된 모습을 선보인다. 관악구는 독특한 디자인과 야간 경관조명 등을 갖춘 도림천 보도교가 순대골목에 볼거리를 더하는 지역 관광자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14일 강동선사문화축제
서울 강동구는 오늘부터 사흘간 6000년 전 신석기 시대 생활상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선사문화축제를 연다.
선사문화축제는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번째 치러진다. 구는 이번 축제 주제를 ‘생(life)’으로 잡고 신석기 문화의 정통성을 담는다. 6000년 전 선사인들 삶을 통해 고향과 사랑 가족의 의미를 풀어낸다.
강동구는 이번 축제에서 암사선사주거지에서만 볼 수 있는 체험코너를 대폭 확대했다. 간석기만들기, 곡식껍질벗기기, 동·식물다듬기, 조개장신구와 단추 토기 만들기, 집자리 가상발굴체험교실 등 신석기문화체험교실이 하나다. 실제 크기의 움집이나 농경생활을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둘째날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선사 원시 마라톤대회’,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주민 노래교실, 청소년 동아리축제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포·강남 음악·춤잔치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는 음악과 춤 잔치를 준비했다. 마포구는 13~14일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와 홍대 신촌라이브클럽에서 ‘2007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원점’이라는 주제로 대중음악의 출발점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넥스트 크라잉넛 노브레인 김사랑을 비롯해 40여개 밴드와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난지지구 행사장에서는 그래피티 체험과 인디그룹의 음반 전시·판매, 타악기 체험·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
강남구는 12~14일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제1회 2007 강남댄스페스티벌’을 연다.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잔치에는 238개팀 1500여명이 참가해 한국무용부터 아르헨티나 탱고와 힙합 발리댄스 등 춤의 경연을 벌인다. 국제댄스 UCC댄스 이색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연출된다.
특히 13일 영동대로에서는 3600여명이 함께 춤을 추는 거리댄스가 시민들 눈길과 발길을 붙들 것으로 보인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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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순대와 함께 잔치 분위기를 돋울 축하공연도 준비돼있다. 순대왕 노래자랑, 청소년 어울마당, 인기연예인 축하 공연 등이다. 각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청소년들이 ‘오감 만족’ 축제를 위한 축하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림동 순대는 철판에 순대와 곱창을 볶아낸 독특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최근 젊은 세대들 입맛 변화로 예전같은 유명세는 주춤해진 상태다. 관악구 관계자는 “순대축제를 통해 순대골목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향토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대축제와 함께 신림본동 상점가와 신림1동 재래시장을 연결하는 도림천 보도교가 이날 완성된 모습을 선보인다. 관악구는 독특한 디자인과 야간 경관조명 등을 갖춘 도림천 보도교가 순대골목에 볼거리를 더하는 지역 관광자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14일 강동선사문화축제
서울 강동구는 오늘부터 사흘간 6000년 전 신석기 시대 생활상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선사문화축제를 연다.
선사문화축제는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번째 치러진다. 구는 이번 축제 주제를 ‘생(life)’으로 잡고 신석기 문화의 정통성을 담는다. 6000년 전 선사인들 삶을 통해 고향과 사랑 가족의 의미를 풀어낸다.
강동구는 이번 축제에서 암사선사주거지에서만 볼 수 있는 체험코너를 대폭 확대했다. 간석기만들기, 곡식껍질벗기기, 동·식물다듬기, 조개장신구와 단추 토기 만들기, 집자리 가상발굴체험교실 등 신석기문화체험교실이 하나다. 실제 크기의 움집이나 농경생활을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둘째날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선사 원시 마라톤대회’,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주민 노래교실, 청소년 동아리축제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포·강남 음악·춤잔치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는 음악과 춤 잔치를 준비했다. 마포구는 13~14일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와 홍대 신촌라이브클럽에서 ‘2007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원점’이라는 주제로 대중음악의 출발점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넥스트 크라잉넛 노브레인 김사랑을 비롯해 40여개 밴드와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난지지구 행사장에서는 그래피티 체험과 인디그룹의 음반 전시·판매, 타악기 체험·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
강남구는 12~14일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제1회 2007 강남댄스페스티벌’을 연다.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잔치에는 238개팀 1500여명이 참가해 한국무용부터 아르헨티나 탱고와 힙합 발리댄스 등 춤의 경연을 벌인다. 국제댄스 UCC댄스 이색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연출된다.
특히 13일 영동대로에서는 3600여명이 함께 춤을 추는 거리댄스가 시민들 눈길과 발길을 붙들 것으로 보인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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