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 자금 운용애로에도 기업 대출 기피

기업.가계 신용리스크 2분기에도 지속

지역내일 2001-04-23 (수정 2001-04-23 오후 8:47:12)
1분기중 여유자금 발생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금융기관은 49%로 지난해 4분기의 2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포함한 47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대출행태
를 조사한 결과 국내은행의 45%, 금고의 75%가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은은 또 “국내은행의 경우 자금사정 호조에도 불구, 기업들의 전반적인 신용리스크가 승승함에
따라 우량거래처를 추가발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여유자금은 채권이나 콜론 등 단기자금
으로 운용하는 한편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확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형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은은 기업, 가계의 신용리스크가 2분기
에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기업·가계 등 경제주체의 신용리스크가 1분기에 이어 계
속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됐다.
국내은행들은 1분기에 응답자의 50%가 신용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지만 2분기에는 55%가 이같
이 응답했다.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관은 1분기와 2분기 모두 5%에 그쳤다.
대기업, 중소기업 대출의 신용리스크 상승요인으로는 기업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향후 미
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국내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등이 많이 거론됐으며 개인은 상시 기업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고용불안과 국내외 경기전망의 불투명에 따른 소득감소 등이 원인
으로 지적됐다.
개인의 신용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관은 지난 1분기 35%에서 2분기에는 60%로 늘었다.
대출태도에서는 완화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금융기관별로 국내은행과 상호신용금고
가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태도를 완화한 반면 대기업 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금사는 대출태도를 강화했다.
대기업은 현대계열사 등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부족과 동아건설 파산결정 등 기업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되고 향후 경기전망도 불투명해 기피대상으로 부각됐다.
금융기관들은 또 2분기에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재 예대금리차 수준이 낮다고 응답한 기관은 지난분기 70%에서 55%로 줄어들었지만 아직
도 절반이 조금 넘는 기관들이 적정예대마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1분기에 여유자금 발생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금융기관 비중은 49%로 지난 분기(27%)에 비
해 증가했으며 2분기(49%)에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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