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디자인 고급화 바람 거세다(사진있음)

지역내일 2007-11-16 (수정 2007-11-16 오전 8:11:24)
아파트 디자인 고급화 바람 거세다
유명 디자이너 손잡고 명품 마케팅 잇따라 … 높아진 고객 눈높이 맞추기 경쟁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데카르트 마케팅이라는 명품 디자인 경쟁으로 새롭게 불붙고 있다.
디자인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대형건설사다. 대림 금호 삼성 등은 최근 잇따라 유명 국·내외 유명 인테리어·패션디자이너와 손잡고 아파트 디자인 차별화에 나섰다.
이렇게 대형 건설사들이 디자인 차별화에 나서는 것은 아파트 시공능력에 있어 중·소 건설사들과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브랜드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선 공동주택 설계나 시공능력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세계최고 수준으로 업체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데카르트는 기술을 의미하는 ‘Tech’와 예술을 뜻하는 ‘Art’를 합친 신조어로 디자인과 기능 모두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내놓는 것을 말한다.
금호건설은 15일 어울림 아파트와 주상복합 리첸시아에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의 디자인을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디지인 첫 적용 사업장은 내년 1월 분양하는 부천 중동 리첸시아다. 이 주상복합의 현관문과 포인트벽지에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연구 금호건설 사장은 “순 우리말인 ‘어울림’과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글 디자인이 어울려 기능성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한 차원 높은 아파트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점점 높아지는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주거공간에 반영하게 됐다”고 말한다.
대림산업은 지난해부터 국내 정상급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마영범씨와 손잡고 한국적 정서를 강조한 생태학적 인테리어 디자인을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생태학적 디자인이란 아파트의 주거공간을 보다 인간중심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요소들로 디자인하는 형태를 말한다. 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입면 디자인에서 미술 저작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16일 견본주택을 연 오산 세마 ‘e-편한세상’에는 이런 대림산업의 디자인 철학이 잘 표현돼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경영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물산은 지난 7월 서울 목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트라팰리스에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인 앙드레김과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윌리엄스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앙드레김은 특유의 신비롭고 로맨틱한 디자인으로 예술작품 수준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분양한 ‘래미안동천’설계에선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쟝 미셀 빌모트’, 조경 전문가 ‘프랑스와 누브’와 ‘베르나르 후예’, 그리고 국내 미술계의 거장 임옥상 화백과 전시형 교수 등을 참가시키기도 했다.
중견 건설업체에서도 디자인경쟁을 뛰어들고 있다.
최근 ‘더 루벤스’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인 진흥기업은 지난해부터 아티스트 한젬마씨와 다자인 협력 계약을 맺고 자사의 아파트 내·외관에 한씨의 디자인을 도입했다. 더 루벤스는 바로크시대 대표적인 화가 페트로 파울 루벤스에서 따온 것으로 문화예술을 표방한 고품격 아파트를 짓겠다는 진흥기업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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