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의 지상과제는 상반기 중 해외매각이다. 공적자금 조기회수 방침을 세운 정부의 기대에 부
응하
기 위해서는 상반기내에 해외매각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울은행은 정부주도 금융지주
회
사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서울은행측은 상반기중에 해외매각과 관련한 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를 위
해 올 4월부터 매각을 위한 구체적인 실사를 진행한다는 게 서울은행의 계획이다. 실제로 소매금융
에
관심이 많은 미국 금융기관들이 서울은행 인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매각을 성공시키시 위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실을 줄이는 작업에 전념해야 한다. 하지
만
부실을 줄이는 작업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서울은행은 1조5000억원에 달
했
던 워크아웃 여신 중 7200억원어치를 지난해말 매각했고 올 연말까지 나머지 여신을 모두 정리한다
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부실여신 비율은 여전히 높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서울은행의 부실여신 비율
은
13.9%로 한빛은행 다음으로 높다.
서울은행이 해외매각 과정에서 높은 가격을 받아내려면 추가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 금융감
독
원은 지난달 서울은행에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도이치방크의 경영자
문
아래 꾸준히 구조조정 노력을 해왔지만 대우, 동아건설 등 추가부실로 경영여건이 또 다시 악화돼 경
영
정상화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었다.
서울은행은 올해말까지 1인당 영업이익 2억원 내년엔 2억3000만원을 달성하도록 돼 있다. 은행측은 그
러나 정상적인 영업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여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주주인 정부는 가능항 빨리 해외매각을 추진해 공적자금을 회수한다는 생각이다. 진념 경제부총리
가
올 6월말까지 서울은행 해외매각을 성사시킨다고 나선 것도 그런 이유다.
서울은행을 보는 시장 사람들의 시각은 곱지만은 않다. 진작에 팔아치웠어야 할 은행을 정부가 지금
까
지 끌어안고 있다가 다급해지니까 헐값으로 매각하려 한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지난달말 아사아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을 통해 서울은행에 대해 ‘혼돈과 희망의 공존’이라고 정
의했
다. 서울은행의 구조조정은 은행 구조조정을 뛰어넘어 사회 재구성을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했
다. 올
6월말이면 서울은행은 외국계은행으로 탈바꿈한다. 매각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그렇
다.
어찌됐든 서울은행의 또 다른 구조조정이 희망이될지 또 다른 혼돈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응하
기 위해서는 상반기내에 해외매각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울은행은 정부주도 금융지주
회
사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서울은행측은 상반기중에 해외매각과 관련한 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를 위
해 올 4월부터 매각을 위한 구체적인 실사를 진행한다는 게 서울은행의 계획이다. 실제로 소매금융
에
관심이 많은 미국 금융기관들이 서울은행 인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매각을 성공시키시 위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실을 줄이는 작업에 전념해야 한다. 하지
만
부실을 줄이는 작업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서울은행은 1조5000억원에 달
했
던 워크아웃 여신 중 7200억원어치를 지난해말 매각했고 올 연말까지 나머지 여신을 모두 정리한다
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부실여신 비율은 여전히 높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서울은행의 부실여신 비율
은
13.9%로 한빛은행 다음으로 높다.
서울은행이 해외매각 과정에서 높은 가격을 받아내려면 추가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 금융감
독
원은 지난달 서울은행에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도이치방크의 경영자
문
아래 꾸준히 구조조정 노력을 해왔지만 대우, 동아건설 등 추가부실로 경영여건이 또 다시 악화돼 경
영
정상화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었다.
서울은행은 올해말까지 1인당 영업이익 2억원 내년엔 2억3000만원을 달성하도록 돼 있다. 은행측은 그
러나 정상적인 영업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여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주주인 정부는 가능항 빨리 해외매각을 추진해 공적자금을 회수한다는 생각이다. 진념 경제부총리
가
올 6월말까지 서울은행 해외매각을 성사시킨다고 나선 것도 그런 이유다.
서울은행을 보는 시장 사람들의 시각은 곱지만은 않다. 진작에 팔아치웠어야 할 은행을 정부가 지금
까
지 끌어안고 있다가 다급해지니까 헐값으로 매각하려 한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지난달말 아사아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을 통해 서울은행에 대해 ‘혼돈과 희망의 공존’이라고 정
의했
다. 서울은행의 구조조정은 은행 구조조정을 뛰어넘어 사회 재구성을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했
다. 올
6월말이면 서울은행은 외국계은행으로 탈바꿈한다. 매각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그렇
다.
어찌됐든 서울은행의 또 다른 구조조정이 희망이될지 또 다른 혼돈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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