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 선언과 함께 한나라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잠행을 계속해온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 이재오 의원이 18일 이 후보의 핵심공약인 ‘대운하’ 공약추진을 위한 한반도 물길탐사 행사에 동행했다.
이 의원은 이날 탐사팀에 합류, 경북 점촌을 출발해 경북 문경까지 낙동강 상류를 따라 2시간여 가량 을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명으로 구성된 ‘한반도 물길탐사’ 팀은 지난 6일 낙동강 을숙도를 출발했으며 한반도 560㎞ 물길을 따라 걸어 오는 26일 서울 여의나루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가 잠행을 접고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의 한 측근은 “탐사팀의 요청에 따라 2시간 가량 함께 걸은 것 뿐”이라며 ‘공개활동 재개’ 관측을 일축하고, “이 의원은 서울로 돌아와서는 당분간 조용히 국회의원 활동 및 지역구 활동 등에 주력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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