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후변화 대응 산업계 CEO 간담회 개최
IPCC “지구온도 섭씨 2도이상 상승하면 재앙 초래”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수준에 대한 성적표가 내년부터 매년 발표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 산업계 최고 경영자(CEO)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수준을 평가하는 ‘기후변화 리더십지수’를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의 공동 참여로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리더십지수’는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노력, 기후변화 전담조직 구성과 운영, 기술개발 현황 및 계획, 신재생 에너지 투자계획 등의 항목을 평가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이 지표는 국제 비영리기구인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가 파이낸셜 타임스(FT) 선정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탄소정보 공개보고서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정부는 주요 산업별 대기업을 대상으로 점수를 산정한 뒤 발표, 금융시장에서는 지속 가능경영과 친환경 경영의 평가기준으로, 시민사회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모니터링 지표로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은 “최근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부담에 참여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원걸 한국전력 사장, 신헌철 SK에너지 사장,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사장,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조남홍 자동차공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는 지난 17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매년 급증하는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이 늦어도 2020년 이전 줄어들기 시작해 2050년에는 2000년의 50∼65%가 돼야 한다”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또 “지구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피할 수 없는 재앙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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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지구온도 섭씨 2도이상 상승하면 재앙 초래”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수준에 대한 성적표가 내년부터 매년 발표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 산업계 최고 경영자(CEO)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수준을 평가하는 ‘기후변화 리더십지수’를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의 공동 참여로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리더십지수’는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노력, 기후변화 전담조직 구성과 운영, 기술개발 현황 및 계획, 신재생 에너지 투자계획 등의 항목을 평가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이 지표는 국제 비영리기구인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가 파이낸셜 타임스(FT) 선정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탄소정보 공개보고서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정부는 주요 산업별 대기업을 대상으로 점수를 산정한 뒤 발표, 금융시장에서는 지속 가능경영과 친환경 경영의 평가기준으로, 시민사회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모니터링 지표로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은 “최근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부담에 참여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원걸 한국전력 사장, 신헌철 SK에너지 사장,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사장,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조남홍 자동차공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는 지난 17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매년 급증하는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이 늦어도 2020년 이전 줄어들기 시작해 2050년에는 2000년의 50∼65%가 돼야 한다”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또 “지구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피할 수 없는 재앙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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