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기업도시와 한중협력
서삼석 (전남 무안군수)
전남 무안군이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유치해야겠다고 결심한 지 어느덧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2003년 9월 전경련은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해야 하고 그 대안으로 기업도시 건설을 제안하면서 최적지로 무안군을 지목하였다.
우리 군에서는 정부에서도 경제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기업도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전국 지자체중에서는 제일 먼저 중앙부처, 경제계 등의 동향을 파악함과 동시에 기업도시 유치 계획을 세웠다.
2004년 7월 무안군 기업도시 유치를 위한 워크숍을 광주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였다. 무안기업도시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관심을 유도하고 무안기업도시가 단순히 무안군만의 일이 아닌 광주·전남권에 꼭 필요한 사업임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컸다. 기업도시 범 군민 유치 위원회를 구성하여 7만 군민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켜 나갔다.
그러나 유치 신청서를 접수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산업 교역형 기업도시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주할 기업을 모집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전경련과 중견기업 연합회 등의 협조를 받아 기업을 본격적으로 접촉하기 시작했지만 무안군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서 무안군이 기업도시로서 입지의 우위성 등을 설명하고 이해 설득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기업도시는 민간기업이 주도하여 정주생활권을 갖춘 복합도시 건설을 의미한다. 낙후된 지역에 기업도시 건설을 통하여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룩하는데 있다.
무안기업도시는 대중국 교역의 창구가 될 것이다.
무안기업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자본의 유치이다. 한국 기업들이 외면하는 무안에 중국 국가나 지방정부(중경시) 그리고 민간기업들이 무안을 선택한 것은 어찌보면 아이러니 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 보면 무안은 무안국제공항이 소재하고 전남 도청이 소재하는 행정의 중심이자 호남권 물류의 거점으로서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조우추취(走出去) 경제정책에 의해 해외투자를 독려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자 OECD 가입국가인 한국은 투자지역으로서는 매우 매력있는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최근 한·미 FTA협상 타결 등은 글로벌화를 꾀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우회 수출창구로써 무안기업도시는 매력을 갖고 있으며 최소한 30년 앞을 내다보고 결정한 것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중국자본 유치에 대하여 매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금년 1월에 기업의 해외투자 승인을 하였으며 추가로 9월 말에 상무부는 해외 경제협력단지로 한중산업단지를 지정하였다. 한중 수교15주년을 맞아 무안에서 한·중간에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중국 자본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볼 때 일찍이 중국을 무안기업도시의 한 파트너로 정하고 지난 2년 동안 노력해온데 보람을 느낀다.
지역민 성원과 정부배려 절실
무안지역은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다. 1차 산업이 70%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고령화 등 심각한 농촌 문제를 안고 있는 시점에서 무안기업도시 건설은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서는 호남권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안기업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참여기업에 대한 지역민의 애정어린 성원과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히 요구된다. 무안기업도시는 순수한 민간 기업 주도에서 중국정부가 직접 참여하는 국가간 협력사업으로 바뀌었음을 주지해야 한다. 무안기업도시는 중국기업이 대부분 입주하게 되며 세계화교인 센터등 대규모의 해외 자본이 유입되는 국제적 기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이므로 이들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중요하다. 처음 무안의 미래를 위해 기업도시 유치를 결정한 초심을 잊지 않는다면 무안기업도시는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는데 결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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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전남 무안군수)
전남 무안군이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유치해야겠다고 결심한 지 어느덧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2003년 9월 전경련은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해야 하고 그 대안으로 기업도시 건설을 제안하면서 최적지로 무안군을 지목하였다.
우리 군에서는 정부에서도 경제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기업도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전국 지자체중에서는 제일 먼저 중앙부처, 경제계 등의 동향을 파악함과 동시에 기업도시 유치 계획을 세웠다.
2004년 7월 무안군 기업도시 유치를 위한 워크숍을 광주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였다. 무안기업도시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관심을 유도하고 무안기업도시가 단순히 무안군만의 일이 아닌 광주·전남권에 꼭 필요한 사업임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컸다. 기업도시 범 군민 유치 위원회를 구성하여 7만 군민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켜 나갔다.
그러나 유치 신청서를 접수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산업 교역형 기업도시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주할 기업을 모집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전경련과 중견기업 연합회 등의 협조를 받아 기업을 본격적으로 접촉하기 시작했지만 무안군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서 무안군이 기업도시로서 입지의 우위성 등을 설명하고 이해 설득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기업도시는 민간기업이 주도하여 정주생활권을 갖춘 복합도시 건설을 의미한다. 낙후된 지역에 기업도시 건설을 통하여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룩하는데 있다.
무안기업도시는 대중국 교역의 창구가 될 것이다.
무안기업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자본의 유치이다. 한국 기업들이 외면하는 무안에 중국 국가나 지방정부(중경시) 그리고 민간기업들이 무안을 선택한 것은 어찌보면 아이러니 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 보면 무안은 무안국제공항이 소재하고 전남 도청이 소재하는 행정의 중심이자 호남권 물류의 거점으로서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조우추취(走出去) 경제정책에 의해 해외투자를 독려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자 OECD 가입국가인 한국은 투자지역으로서는 매우 매력있는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최근 한·미 FTA협상 타결 등은 글로벌화를 꾀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우회 수출창구로써 무안기업도시는 매력을 갖고 있으며 최소한 30년 앞을 내다보고 결정한 것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중국자본 유치에 대하여 매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금년 1월에 기업의 해외투자 승인을 하였으며 추가로 9월 말에 상무부는 해외 경제협력단지로 한중산업단지를 지정하였다. 한중 수교15주년을 맞아 무안에서 한·중간에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중국 자본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볼 때 일찍이 중국을 무안기업도시의 한 파트너로 정하고 지난 2년 동안 노력해온데 보람을 느낀다.
지역민 성원과 정부배려 절실
무안지역은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다. 1차 산업이 70%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고령화 등 심각한 농촌 문제를 안고 있는 시점에서 무안기업도시 건설은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서는 호남권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안기업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참여기업에 대한 지역민의 애정어린 성원과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히 요구된다. 무안기업도시는 순수한 민간 기업 주도에서 중국정부가 직접 참여하는 국가간 협력사업으로 바뀌었음을 주지해야 한다. 무안기업도시는 중국기업이 대부분 입주하게 되며 세계화교인 센터등 대규모의 해외 자본이 유입되는 국제적 기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이므로 이들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중요하다. 처음 무안의 미래를 위해 기업도시 유치를 결정한 초심을 잊지 않는다면 무안기업도시는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는데 결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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