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조선일보 조사서 8.0%대로 상승 … 정동영과 오차범위 내 격차
지지율 정체 현상으로 고민하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캠프에 활기가 생겼다. 후보등록 마감일(26일)을 앞두고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오름세가 나타난 때문이다.
문 후보 선대위는 후보등록 개시일 하루 전인 24일 실시된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조사와 25일 조선일보-한국갤럽 조사에 주목하고 있다.
한겨레-리서치플러스(1000명, 95%신뢰수준에 ±3.1%P) 조사에서 문 후보는 지지율 8.0%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11.3%)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안으로 좁혔다. 1주일 전(17일)과 비교할 때 정 후보는 13.2%에서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와 선대위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문 후보는 인물 지지도(인물만 놓고 보았을 때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나)에서도 정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의 인물선호도는 11.4%, 정 후보는 14.4%였다.
조선일보-한국갤럽(1068명, 95%신뢰수준에 ±3.1%P) 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1주일 전(6.6%)에 비해 소폭 오른 8.4% 지지율을 얻었다.
선대위는 두개 여론조사의 흐름에 대해 “문 후보가 정 후보와 호남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지율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후보가 지역연고로 호남권에서는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전국 지지율을 따져보면 두 사람이 박빙 또는 오차범위 내(한겨레 0.4%, 조선 2% 차)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란 주장이다. 선대위가 분석한 호남권 제외 전국 지지율은 한겨레가 문 후보 8.5%-정 후보 8.9%, 조선일보가 문 후보 8.4%-정 후보 10.4%다.
또 수도권에서는 한겨레 조사에서 문 후보 9.4%, 정 후보 8.1%로 1.3%포인트 앞서고, 조선일보 조사에선 10.5% 대 11.8%로 1.3%포인트 뒤졌다는 점을 들어 “박빙 접전”이라고 강조한다.
연령대별 지지율에서도 20·30대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게 선대위의 분석이다. 20대층의 경우, 한겨레 조사에선 2.4%(문 10.4%-정 12.8%), 조선일보 조사에선 4.8%(문 10.6%-정 15.4%) 뒤졌지만, 30대층에서는 한겨레 5.8% 차(문 14.9%-정 9.3%)로 역전했다는 것이다.
선대위측은 “직업별 지지율에서도 화이트칼라층에서 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겨레 조사에서 문 후보는 10.8%를 얻어 정 후보(11.2%)와 0.4%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조선일보에선 13.3%로 정 후보(12.4%)에 0.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다.
한편, 24일 실시된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는 문 후보 7.0%, 정 후보 14.0%였고,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는 6.9% 대 14.1%로 두 후보간 격차가 7.0%포인트 수준을 나타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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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정체 현상으로 고민하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캠프에 활기가 생겼다. 후보등록 마감일(26일)을 앞두고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오름세가 나타난 때문이다.
문 후보 선대위는 후보등록 개시일 하루 전인 24일 실시된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조사와 25일 조선일보-한국갤럽 조사에 주목하고 있다.
한겨레-리서치플러스(1000명, 95%신뢰수준에 ±3.1%P) 조사에서 문 후보는 지지율 8.0%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11.3%)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안으로 좁혔다. 1주일 전(17일)과 비교할 때 정 후보는 13.2%에서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와 선대위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문 후보는 인물 지지도(인물만 놓고 보았을 때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나)에서도 정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의 인물선호도는 11.4%, 정 후보는 14.4%였다.
조선일보-한국갤럽(1068명, 95%신뢰수준에 ±3.1%P) 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1주일 전(6.6%)에 비해 소폭 오른 8.4% 지지율을 얻었다.
선대위는 두개 여론조사의 흐름에 대해 “문 후보가 정 후보와 호남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지율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후보가 지역연고로 호남권에서는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전국 지지율을 따져보면 두 사람이 박빙 또는 오차범위 내(한겨레 0.4%, 조선 2% 차)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란 주장이다. 선대위가 분석한 호남권 제외 전국 지지율은 한겨레가 문 후보 8.5%-정 후보 8.9%, 조선일보가 문 후보 8.4%-정 후보 10.4%다.
또 수도권에서는 한겨레 조사에서 문 후보 9.4%, 정 후보 8.1%로 1.3%포인트 앞서고, 조선일보 조사에선 10.5% 대 11.8%로 1.3%포인트 뒤졌다는 점을 들어 “박빙 접전”이라고 강조한다.
연령대별 지지율에서도 20·30대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게 선대위의 분석이다. 20대층의 경우, 한겨레 조사에선 2.4%(문 10.4%-정 12.8%), 조선일보 조사에선 4.8%(문 10.6%-정 15.4%) 뒤졌지만, 30대층에서는 한겨레 5.8% 차(문 14.9%-정 9.3%)로 역전했다는 것이다.
선대위측은 “직업별 지지율에서도 화이트칼라층에서 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겨레 조사에서 문 후보는 10.8%를 얻어 정 후보(11.2%)와 0.4%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조선일보에선 13.3%로 정 후보(12.4%)에 0.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다.
한편, 24일 실시된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는 문 후보 7.0%, 정 후보 14.0%였고,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는 6.9% 대 14.1%로 두 후보간 격차가 7.0%포인트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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